[롤드컵] 마지막 5세트의 주인은 스플라이스...분전한 UOL 꺾었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9개 |



유럽 3시드 스플라이스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자리를 꿰찼다. 분전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5세트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아나나식' 카서스의 손에서 나왔다. 이미 정글러 간의 CS 격차를 벌리고 있던 카서스는 적절한 탑 갱킹으로 킬까지 챙기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절지'의 키아나도 미드를 기습해 점멸이 없는 '노만즈'의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쫓아갔다.

양팀의 핑퐁은 계속 됐다. 스플라이스가 한 수 던지면, 얼마 안 가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맞받아치는 식이었다. 그 과정에서 3킬 2어시스트를 챙기며 빠르게 성장한 '휴머노이드'의 신드라는 탑 2차 타워를 수비하던 '이낵스'의 자야를 잡고 타워까지 밀어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이번에도 신드라의 제압 골드를 가져가며 한숨 돌렸다.

스플라이스는 미드 1차 타워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한 발 앞서갔다. 오리아나에게 꽂힌 신드라의 적군 와해가 킬로 연결된 덕분이었다. 그러자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깜짝 바론으로 응수했고,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며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스플라이스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원딜-미드 간 성장 차이를 메우기 위해 라인 CS 수급에 시간을 소비하는 사이 오브젝트를 독차지했고, 손쉽게 바론도 손에 넣었다. 이때, 미드에서 대치하던 오리아나가 신드라에게 순간적으로 큰 대미지를 입혔다. 카서스의 도움과 함께 신드라가 마무리됐고,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또 한숨 돌렸다.

36분 경, 스플라이스가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허겁지겁 수비에 나섰는데, 이미 장로 드래곤은 사라진 뒤였다. 최후의 한타가 열렸고, '절지'의 키아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스플라이스가 한타를 대승했다. 결국, 그룹 스테이지로 향하는 마지막 5세트의 승자는 스플라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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