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담원 게이밍 바텀 듀오, '더블장전' 앞에 선다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7개 |



한국 시각으로 12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개막전 일정이 펼쳐진다. 이날에는 SKT T1과 담원 게이밍이 '소환사 컵'을 향한 출항을 시작한다.

담원 게이밍은 네 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상대는 북미 최고인 팀 리퀴드. 2018년 스프링부터 4연속 LCS 우승을 차지한 압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올해는 MSI서 준우승까지 이뤄내며 팀 역사상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해 북미 '슈퍼 팀'으로도 불리고 있다.

팀 리퀴드는 바텀 듀오가 항상 핵심이다. 원거리 딜러의 전설 '더플리프트'와 롤드컵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코어장전' 조용인은 세계 최정상급. 스프링 때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두 선수는 섬머에도 폼을 유지하고 있고, C9과의 서머 결승전에서는 모든 세트 주도권을 잡는 등 승리의 동력이었다.

그럼에도 '더플리프트'에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비원거리 딜러 활용이다. '더블리프트'는 비원거리 딜러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바텀 캐리로 유명하다. 지난해에 블라디미르를 사용하다 크게 애를 먹었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지만, 기록으로도 0승 2패였다.

올해는 소나를 종종 선택해서 좋은 결과도 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비원거리 딜러 숙련도에 의문이 있는 선수다. 물론 비원거리 딜러를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밴픽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져 손해를 볼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데, 현재 같이 비원거리 딜러의 성능이 꽤 좋다고 판단되는 메타면 더욱 그렇다.

반면에 담원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가렌과 야스오를 사용하는 등 밴픽의 다양화를 모색했다. 아쉽다고 평가받던 '뉴클리어' 신정현은 원거리 딜러와 비원거리 딜러를 고루 사용하면서 경기력을 올렸다. '뉴클리어-베릴' 듀오는 정석과 변칙이 모두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세계 최정상급인 '더블장전'을 막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막전 일정

1경기 SKT T1 vs 프나틱 (12일, 한국 시각 오후 9시)
2경기 RNG vs 클러치 게이밍
3경기 IG vs ahq e스포츠
4경기 담원 게이밍 vs 팀 리퀴드
5경기 J팀 vs 펀플러스 피닉스
6경기 GAM e스포츠 vs 스플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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