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단단함으로 무장한 팀 리퀴드 vs 저력 보여준 IG, 연승 이어갈 팀은?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7개 |



한국 시간으로 13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LCK 세 팀이 모두 출전하고,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팀 리퀴드와 프나틱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LCS 1시드 팀 리퀴드는 1일 차에서 담원게이밍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들이 어떻게 북미를 재패했는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뒤쳐지는 라인 하나 없이 모두가 잘했다. '너구리' 장하권을 막아낸 '임팩트' 정언영, 르블랑으로 반짝이는 플레이를 해준 '옌슨', 확실한 마무리의 '더블리프트'와 그에게 힘을 더해준 '코어장전' 조용인.

그 중에서도 빛난 건 '엑스미시'의 자르반 4세였다. '엑스미시'는 전장의 맨 앞에서 전투를 주도했다. 망설임 없는 이니시에이팅으로 아군 딜러진이 마음 편히 대미지를 퍼부을 수 있는 각을 만들어줬다. 이를 바탕으로 팀 리퀴드는 단단함에서 오는 강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불리한 와중에 담원게이밍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고, 주도권을 쥐자 안정적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 상대는 LPL 3시드 IG다. IG도 전날 ahq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지난해보다는 힘이 빠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긴 하나, 그래도 IG는 IG였다. '재키러브'와 '루키' 송의진이 일찌감치 킬을 허용하며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운영과 힘 모두 압도해 승리했다.

이제 둘 중 한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나머지 한 팀은 1패를 추가하게 된다. 팀 리퀴드-IG-담원게이밍의 삼파전이 예상되는 D조의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승부처가 되는 경기다. 과연 탄탄함을 자랑하는 팀 리퀴드의 방패를 IG가 뚫어낼 수 있을까. 아니면 팀 리퀴드가 그 방패를 들어 IG를 찍어누르는 그림을 만들어낼 것인가.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일정

1경기 SKT T1 vs RNG - 오후 9시
2경기 프나틱 vs 클러치 게이밍
3경기 팀 리퀴드 vs IG
4경기 담원게이밍 vs ahq e스포츠
5경기 그리핀 vs G2 e스포츠
6경기 Cloud9 vs 홍콩 애티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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