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드디어 만났다... 최강 상체 가릴 진검승부, IG VS 담원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2개 |



한국 시간으로 14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선 IG와 담원게이밍이 LPL과 LCK의 최강 상체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담원게이밍이 그룹 스테이지 D조에 속하며 '너구리' 장하권과 '더샤이' 강승록, '쇼메이커' 허수와 '루키' 송의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너구리'와 '허수'는 본인들의 빼어난 기량을 LCK에서 수차례 선보였지만, 이번만큼은 완전한 도전자의 입장이다. '더샤이'와 '루키'는 LPL을 넘어 롤드컵 우승까지 기록하며 IG의 상체가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결의 0순위 관전 포인트는 단연 '너구리'와 '더샤이'의 '탑신봉자' 싸움이다. 두 선수 모두 뒤가 없는 화끈한 플레이를 선호하며 라인전에서 밀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가장 뜨거운 감자인 블라디미르를 비롯해 라이즈, 케넨, 레넥톤, 아트록스 등 그 어떤 챔피언이 탑에 나오든 가장 치열한 라인전과 캐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너구리'의 룬과 아이템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유별난 골드 사랑을 보이는 '너구리'는 지난 팀 리퀴드전에서도 도벽-수확의 낫 블라디미르를 꺼냈다. 이에 대해 '더샤이'는 방송 인터뷰서 "도벽이 좋은 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발했고, '너구리'는 "IG전에서도 도벽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쓰겠다"고 답하며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쇼메이커'는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 '루키'를 만나 어떤 경기력을 보일까. 1부 리그 데뷔 무대였던 2019 LCK 스프링서 잠시 흔들렸던 '쇼메이커'지만, 그에게 더 이상 긴장과 부진은 없다. 최근 경기들에선 압도적인 라인전과 영리한 한타 능력을 뽐내며 담원게이밍의 확실한 캐리 라인으로 자리 잡았다. 과연 '쇼메이커'의 폭발력은 과연 '루키'의 단단함을 넘어 더욱 큰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한편, 상체에 대부분의 관심이 쏠린 대결이지만 양 팀 봇 라이너의 챔피언 선택도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뉴클리어' 신정현과 '재키러브' 모두 비원딜 숙련도가 낮고 카이사를 매우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밴픽에서 탑이 아닌 봇을 건드린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가 나올 수 있겠다.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

1경기 IG vs 담원게이밍 - 오후 10시
2경기 ahq e스포츠 vs 팀 리퀴드
3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vs 스플라이스
4경기 J팀 vs GAM e스포츠
5경기 그리핀 vs 홍콩 애티튜드
6경기 G2 e스포츠 vs Clou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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