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담원, 나란히 1승 추가...G2 벽에 부딪힌 그리핀(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3개 |



한국 시간으로 13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LCK 세 팀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SKT T1과 담원게이밍은 값진 1승을 챙겼고, 그리핀은 아쉽게 1패를 안았다.

시작부터 명경기였다. 1경기에 나선 SKT T1과 RNG는 서로 한 수 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우지'의 자야가 탄력을 받으면서 RNG가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자 SKT T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장기인 스플릿 푸시로 방향을 바꿨고, RNG가 방심한 틈을 타 순간이동을 모두 활용해 백도어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경기에서는 프나틱이 클러치 게이밍을 상대로 롤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첫날 SKT T1전에 이어 또다시 가렌-유미 봇 듀오를 꺼내들었는데, 이번에는 결과가 좋았다. 이어진 팀 리퀴드와 IG의 3경기에서는 IG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리아나를 선택한 '루키' 송의진과 '더샤이'의 블라디미르는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더블 에이스'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전날 팀 리퀴드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담원게이밍이 4경기서 ahq e스포츠를 완파하며 그룹 스테이지 1승을 올렸다.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는 늘 그렇듯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뽐냈고, '캐니언'의 리 신도 날렵한 발재간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또한, 팀 전체적으로는 운영에 있어 한결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5경기, 그리핀이 롤드컵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G2 e스포츠의 벽은 높았다. 그리핀의 초반 탑 압박을 견뎌낸 '원더'의 단단한 플레이가 G2 e스포츠에게 주도권을 안겨준 셈이 됐고, G2 e스포츠는 가는 곳마다 승전보를 울린 '얀코스'를 앞세워 특유의 속도감 있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6경기는 클라우드9과 홍콩 애티튜드가 장식했다. 라인 주도권을 확실히 점한 '리코리스'와 '니스키'를 필두로 클라우드9이 경기를 리드했다. 홍콩 애티튜드가 가렌-유미의 힘으로 반전을 만들어내는 듯 싶었으나, 결국은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원 분배, 운영에 있어 계속해 실수가 나왔고, 클라우드9은 이를 놓치지 않고 낚아채 승리로 연결지었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SKT T1 승 vs 패 RNG
2경기 프나틱 승 vs 패 클러치 게이밍
3경기 팀 리퀴드 패 vs 승 IG
4경기 담원게이밍 승 vs 패 ahq e스포츠
5경기 그리핀 패 vs 승 G2 e스포츠
6경기 클라우드9 승 vs 패 홍콩 애티튜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조별 순위 현황

A조
1위 G2 e스포츠 1승 0패
1위 C9 1승 0패
3위 그리핀 0승 1패
3위 홍콩 애티튜드 0승 1패

B조
1위 J팀 1승 0패
1위 스플라이스 1승 0패
3위 GAM e스포츠 0승 1패
3위 펀플러스 피닉스 0승 1패

C조
1위 SKT T1 2승 0패
2위 RNG 1승 1패
2위 프나틱 1승 1패
4위 클러치 게이밍 0승 2패

D조
1위 IG 2승 0패
2위 팀 리퀴드 1승 1패
2위 담원 게이밍 1승 1패
4위 ahq e스포츠 0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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