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유일한 두 자릿수 KDA, 메이지로 중심 잡은 G2 '캡스'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17개 |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R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제 각 조별로 상위 라운드로 향할 팀이 정해지는 2R를 앞두고 있다. 2R에서도 1R의 흐름대로 전승의 SKT T1-G2이 반전 없이 최고의 기세로 올라갈지 역시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그들의 기세는 1R 지표만 보더라도 드러난다. 가장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KDA 부분에서 G2-SKT T1이 최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확실히 빛나고 있었다. 특히, G2의 '캡스'는 롤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홀로 두 자릿수 KDA 12.7을 기록하면서 눈에 띄는 자리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롤드컵에서 '캡스'는 주로 메이지 챔피언을 선택했다. 이전 국제 대회 때보다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펼쳤고, 팀적인 움직임에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순간이동 합류부터 정글러인 '얀코스'와 함께 하는 플레이로 수많은 킬을 기록할 수 있었다. '캡스'가 선택한 챔피언은 오리아나(3/1/9)-조이(6/0/10)-신드라(6/2/4)로 교전 단계에서 딜과 CC로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는 메이지 챔피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안정감있는 플레이로 돌아온 '캡스'의 KDA를 흠집낸 선수들도 있다. 가장 먼저 그리핀의 '쵸비' 정지훈이 이렐리아로 '얀코스'의 갱킹에 호응하려는 '캡스'의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쵸비'는 2:1 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불리한 그리핀의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두 번째 선수는 홍콩 애티튜드의 원거리 딜러 '유니파이드'다. 승기를 굳힌 G2는 바론 버스트에 이은 다이브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캡스'의 신드라가 자야에게 발목이 잡혀 두 번 끊기는 장면이 나왔다. '캡스' 신드라의 다이브는 경기를 확실히 굳히는 역할을 했기에 마지막 데스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한편, G2 e스포츠와 그리핀-C9-홍콩 애티튜드가 속한 A조는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되는 경기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R KDA 순위

1위 G2 캡스 - 12.7
2위 SKT T1 테디 - 9.5
3위 G2 퍽즈 -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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