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선발전] 꿈의 무대 향한 16개 팀의 최종전... 단 한 팀만 웃는다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19일 오후 3시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9 HOT6 PUBG 글로벌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이하 PGC 선발전)'이 진행된다. 16개 팀이 벌이는 단 하루의 승부에선 오직 승자에게만 모든 것이 주어진다. 바로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의 꿈의 무대, 2019 PGC로 향하는 티켓이다.

현재 페이즈3 우승 팀이자 누적 PKL 포인트 1위 OGN 엔투스 포스를 비롯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 SKT T1 등 5개 팀이 PGC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다. 과연 어느 팀이 이들과 나란히 PGC로 향해 전 세계 강호들을 상대하게 될까.


■ 단 하루의 승부, 폭발력이 관건

PGC 선발전은 6주 간 획득한 포인트의 총합으로 순위를 매긴 각 페이즈와 달리 총 여섯 라운드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이에 안정적인 중위권 확보가 아닌 모든 걸 쏟아부어 최대한의 점수를 뽑아내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그것이 대량의 킬 포인트든, 여러 번의 치킨이든 상관 없이 말이다.

한편, 이번 PGC 선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미라마 2회(1~2라운드), 사녹 1회(3라운드), 에란겔 3회(4~6라운드)의 승부를 벌인다는 점이다. 에란겔에서 고득점을 해낸 팀들에게 이점이 생긴 반면 사녹에서 강세를 보인 팀들은 에란겔에서의 선전을 위해 더욱 집중하고 분발해야 한다.


■ 선수들의 선택? VSG-그리핀 블랙




가장 많은 선수들이 PGC 선발전의 우승 팀으로 VSG와 그리핀 블랙을 지목했다. 페이즈3 초중반 크게 흔들렸던 VSG는 후반부에 다시 중심을 잡았다. PGC에 진출한 5개 강팀이 빠진 이번 승부에서 VSG는 그 어느 팀보다 노련한 운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인 팀인만큼 VSG는 최선의 경기력을 뽐내며 '근본 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살려야 한다.

그리핀 블랙은 페이즈2에서 우수한 교전 능력을 뽐내며 PKL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페이즈3에선 한껏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고, 데이 우승 2회를 앞세워 최종 4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즈3 폐막전에서 나온 '오정제'-'투하트'의 슈퍼 플레이가 PGC 선발전에서도 반복된다면 두 번의 데이 우승보다 훨씬 값진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 DPG 다나와-쿼드로-OGN 엔투스 에이스, 한 방을 보여야 할 때

페이즈2 후반 그 어떤 팀보다 꾸준한 고득점을 해낸 DPG 다나와는 최종 2위에 올랐다. 페이즈3에서는 초반부터 선전하며 최상위권 경쟁을 치렀는데, 이번엔 마무리가 문제였다. 후반 주요 경기서 크게 부진하며 PGC 직행에 실패한 것. 이제 PGC 선발전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낼 차례다. '이노닉스' 나희주의 독보적인 사격 실력은 여전하기에 팀 호흡을 다시금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쿼드로와 OGN 엔투스 에이스는 매 페이즈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초중반 고득점으로 최상위권에 오른 후 중후반에 삐끗하며 최종 중위권을 기록하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엔 단판 승부다. 70점의 대기록을 세운 쿼드로와 두 번의 데이 우승을 기록한 OGN 엔투스 에이스, 두 팀 모두 확실한 폭발력을 가진 팀이기에 선발전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쿼드로의 경우 에란겔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더 큰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모두에게 열린 기회... 반전 드라마 나올까

PGC 선발전은 단판 승부이기에 모든 팀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단연 최고의 공격력에 운영 능력까지 장착한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를 비롯해 페이즈2에서 괴력을 뽐냈던 APK 프린스와 DPG EVGA, 사녹의 또 다른 강자 월드 클래스 등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다. 페이즈3에서 역대급으로 부진한 오피지지 게이밍의 극적 우승도 상상해볼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보상이 걸린 단 하루의 승부다. 모든 팀에게 페이즈 1, 2에서의 아쉬움을 싸그리 털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매 라운드 희비가 크게 갈리는 흥미진진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여섯 라운드의 경기 끝에 웃게 될 한 팀은 어디가 될지, 16개 팀이 벌일 혈전을 마지막까지 지켜보자.

■ 2019 HOT6 PGC 한국 대표 선발전 참가 팀




출처 : PK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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