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아프리카 프릭스, 맨시티전 3무로 탈락 '쓴 맛'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아프리카 프릭스가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는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최준호와 박준효, 강준호가 모두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에서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에 밀리고 말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입장에서는 상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얄미웠다.

최준호와 쩡 션이 1세트에 임했다. 최준호가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자 쩡 션도 곧바로 중앙 돌파로 동점골을 챙겼다. 기세를 올린 쩡 션은 성공적 수비 뿐만 아니라 골대를 맞히는 위협적 공격도 선보였다. 후반전에는 최준호의 연이은 코너킥과 쩡 션의 호수비가 겹쳐 발생했다. 두 선수는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세트는 박준효와 야오 야쉰의 대결이었다. 이전 세트와는 달리 적극적 플레이에도 전반전에 득점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에 박준효는 수비 일변도였던 야오 야쉰을 중거리 슈팅으로 뚫고자 했다. 하지만 오히려 야오 야쉰이 왼편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먼저 골을 집어넣었다. 이에 박준효는 네드베드의 중앙 지역 터닝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2세트 역시 무승부로 종료됐다.

양 팀의 운명이 갈릴 3세트에 강준호와 아 루야가 만났다. 시작과 동시에 아 루야가 강준호의 골대를 맞히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러자 강준호는 램파드의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서도 강준호는 아 루야의 운영에 휘둘리지 않고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아 루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더 브라이너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경기는 그렇게 끝났고 아프리카 프릭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3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3 vs 3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 진출)
1세트 최준호 1 vs 1 쩡 션
2세트 박준효 1 vs 1 야오 야쉰
3세트 강준호 1 vs 1 아 루야

※ 승점 기준 -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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