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 전에 정신 차리길" 라이엇 코리아 앞 1인 시위 열려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87개 |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에 1인 시위 중인 e스포츠 팬 (출처 : 본인 제공)

라이엇게임즈 코리아가 내부 고발자에 보복성 징계를 가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한 e스포츠 팬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사무실이 위치한 곳에서 1인 시위에 나서 화제다.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스틸에잇과 그리핀, '씨맥' 김대호 감독, '카나비' 서진혁 등이 얽힌 사건이 꾸준히 팬들의 주된 토론거리로 남아있다. 팬들은 특히 '씨맥' 김대호 감독에 내려졌던 LCK 운영위원회의 징계 수위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최근 '도란' 최현준에 게임 진행 방해 행위를 이유로 한 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80만 원 처분을 한 것에 대해 보복성 징계라는 논란이 나왔다.

이에 한 e스포츠 팬은 직접 거리로 나섰다. 14일 삼성역 부근에 위치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사무실이 있는 건물 부근에서 1인 시위를 열었다. 그는 직접 주문 제작한 피켓을 들고 거리에 홀로 서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했다.

1인 시위에 나선 e스포츠 팬은 "라이엇 코리아는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것 같아서 그 심각성을 알리고자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는 2008년 삼성전자 칸 소속 프로게이머였던 이성은을 보며 e스포츠판에 입문했다. 하지만 화려했던 스타 리그가 어떻게 망해가는지를 두 눈으로, 온몸으로 직접 보고 겪었다고.

그는 "승부조작 사건 이후 수많은 팬들이 떠났고, 스폰서들이 떠나고, 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번 내부 고발자 보복성 징계 사안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LCK 역시 몰락의 길을 똑같이 걸을 것이다. 그런 최악의 상황이 나오기 전에, 제발 정신차리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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