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B 윈터] 기적의 패패승승승...국민대 '챌린저 도구', 가천대 꺾고 우승(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6개 |



15일 종각 롤파크에서 '2019 LoL 대학생 배틀(이하 LCB)' 원터 결승전이 진행됐다. 국민대 '챌린저 도구'와 가천대 '오히려 좋아'가 최후의 대결을 펼친 가운데, 국민대가 패패승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1세트를 승리한 팀은 가천대였다. 리 신을 선택한 정글러 임동길의 움직임이 매우 가벼웠다. 임동길은 봇과 미드에서 연달아 득점했고, 성장에 앞서간 가천대는 첫 5대 5 싸움에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 주도권을 꽉 쥐었다. 이후 한타마다 깔끔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준 가천대는 국민대의 수비 장벽을 무너뜨리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의 주인공은 가천대 김호준의 피오라였다. 국민대가 미드와 봇에서 라인전 격차를 벌려가자 가천대 임동길 엘리스의 다수의 유효 갱킹으로 팽팽함을 유지하던 상황. 김호준의 한타 개입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적재적소에 등장해 킬을 쓸어담으며 존재감을 뽐낸 김호준은 가천대의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국민대는 마지막이 될수도 있었던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1:2로 만들었다. 이전 두 세트에 비해 확실히 초반 흐름이 좋았다. 임동길의 갱킹에 실점하지 않았고, 라인전을 앞서갔다. 김기범의 리 신도 유효 갱킹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한타 시너지도 가천대보다 좋았던 국민대는 유리함을 승리로 굳히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4세트. 국민대가 초반 상체 싸움에서 승리하고, 쓰레쉬를 잡은 에이스 염태준의 전천후 활약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가천대도 국민대의 빈틈 찌르는 플레이로 추격의 의지를 다졌으나, 바론을 기점으로 국민대가 격차를 크게 벌려 승기를 잡았다. 국민대는 잘 큰 상체 3인방의 활약으로 4세트를 승리,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하게 됐다.

우승팀을 결정할 5세트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초반 주도권을 국민대가 꽉 쥐고 갔다. 국민대는 김기범의 카운터 정글과 갱킹, 박건이의 로밍, 몰래 드래곤 등으로 연달아 득점했다. 특히, 이전 세트 내내 저격밴을 당했던 박건이의 오리아나는 플레이로 그 이유를 톡톡히 증명했다. 결국, 국민대가 대역전의 드라마를 완성하며 LCB 윈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2019 LCB 원터 결승전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열리는 롤파크에서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강승현 해설위원의 중계로 펼쳐졌다. '스코어' 고동빈 선수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 종료 후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2019 LoL 대학생 배틀 윈터 결승전 결과

결승전 국민대 '챌린저 도구' 3 vs 2 가천대 '오히려 좋아'
1세트 국민대 패 vs 승 가천대
2세트 국민대 패 vs 승 가천대
3세트 국민대 승 vs 패 가천대
4세트 국민대 승 vs 패 가천대
5세트 국민대 승 vs 패 가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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