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핸들이 고장 난 8톤 트럭, C9 8연승 질주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3개 |



C9의 질주가 무섭다.

한국 시각으로 18일에 미국 산타모니카 LCS 경기장에서 열린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 두 번째 경기에서 C9이 이블 지니어스를 잡으면서 8연승에 성공했다.

C9은 상체 게임에서 이블 지니어스를 압도했다. 미드 라이너 '니스키'가 소규모 교전으로 다수 킬을 획득해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이후 한타에서도 성장한 값을 톡톡히 했다. 팀 전체적인 응집력 또한 매우 돋보였다. 이블 지니어스에선 '뱅' 배준식이 그래도 선전했지만, C9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절대 강자였던 팀 리퀴드가 3승 5패로 부진에 빠지면서 C9은 우승을 향한 확실한 희망을 보고 있다. 또한, 2위 팀들이 5승 3패에 머물러 있는 반면에, 무려 8승 0패를 기록 중이다. 단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4 스프링 이후 LCS 우승컵을 든 적이 없는 C9에게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복한규 감독의 리더십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 성적은 물론이거니와 '즈벤'이라는 이유도 있다. 지난해 TSM에서 크게 부진을 겪었던 '즈벤'을 영입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의구심을 낳았는데, 그 '즈벤'이 올 시즌 다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선수를 보는 안목과 코칭 능력에 팬들의 칭찬 세례가 쏟아지는 중이다.

C9의 다음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 오전이다. 2위 임모탈스와 격돌한다. 이대로 전승 행진을 이어나간다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 LCS 순위표(18일 오후 기준)

1위 C9 8승 0패
2위 임모탈스 5승 3패
2위 플라이퀘스트 5승 3패
4위 TSM 4승 4패
4위 디그니타스 4승 4패
4위 골든 가디언즈 4승 4패
7위 이블 지니어스 3승 5패
7위 팀 리퀴드 3승 5패
7위 100 시브즈 3승 5패
10위 CLG 1승 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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