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만 충실하면 뭐든 가능? LCK 15분 격차 지표 최강 '쵸비' 정지훈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26개 |



탄탄한 초반 라인전을 자랑하는 드래곤X '쵸비' 정지훈은 뭐든지 가능하다. 탑과 미드 라인 스왑은 물론, 메이지-탱커-브루저-암살자까지 포지션과 챔피언까지 가리는 게 없는 만능 프로게이머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쵸비'의 다양한 모습은 그의 기본기에서 나온다. 15분 간 지표에서 상대와 CS 수급(26개)-골드 격차(880) 부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탑과 미드에서 기록한 CS 지표가 모두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어느 곳으로 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자랑했다. 챔피언 상성 역시 '쵸비'를 막진 못했다. 라인전에서 초반 CS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피즈-에코-키아나와 같은 근접 암살자 챔피언으로도 꾸준히 CS를 확보했다.

'쵸비'의 이런 능력은 드래곤X의 초반에 큰 힘이 된다. 에코-피즈와 같은 챔피언에게 라인을 빨리 밀 수 있는 마법 공학 초기형 벨트-01, 직스와 같은 메이지에겐 사라진 양피지와 루덴의 메아리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힘이 된다. 해당 아이템으로 먼저 라인을 밀어내면서 상대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 T1전 2세트 에코 '쵸비' 20분 골드 기록

에코로 나선 '쵸비'는 T1전 2세트에서 '표식' 홍창현이 드래곤을 사냥할 때 '커즈' 문우찬을 견제한 뒤, 봇 2차 포탑에서 다이브까지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라인을 빠르게 밀어내고 팀 차원에서 밀어낼 수 있는 이득을 모두 본 것이다. 지난 아프리카 프릭스전 역시 원거리 딜러들 못지 않게 성장한 '쵸비'의 직스가 들어오는 상대에게 의외의 딜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일궈낸 적이 있다.

이렇듯 '쵸비'는 다른 LCK 팀들이 잘 쓰지 않는 픽으로 기대이상의 활약을 선보였기에 MVP로 선발되곤 했다. 탄탄한 CS 수급과 초반 격차를 바탕으로 드래곤X의 초-중반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쵸비'다. 노틸러스-직스-에코 외에도 그에게 MVP를 선사할 픽은 앞으로도 더 등장할 것 같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초반 15분 골드 격차 순위

1위 드래곤X '쵸비' - 880 골드
2위 아프리카 프릭스 '기인' - 837 골드
3위 드래곤X '데프트' - 834 골드
4위 샌드박스 게이밍 '서밋' - 749 골드
5위 샌드박스 게이밍 '페이트' - 706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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