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최대 위기 맞은 샌드박스, 상대는 아프리카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7개 |



샌드박스가 4연패 위기에 놓였다.

2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3일 차 첫 번째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난다.

샌드박스는 승격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2019 스프링을 시작으로 두 시즌 동안 연이어 좋은 출발을 했고, 끝날 때에는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확연히 다르다. 벌써 3패를 기록했으며 승리는 단 하나뿐이다. 순위도 8위로, 까딱하면 강등권에 내려갈 수도 있다.

문제는 총체적인데 가장 아쉬운 쪽은 바텀이다. 특히, '루트-조커' 듀오가 네 세트에 출전했지만, 나왔을 때마다 이유를 전혀 증명하지 못했다. '루트-조커'의 승률은 25%에 불과한 반면, '레오-고릴라'의 승률은 50%다. 단순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루트-조커'의 단점이 자주 드러나고 있다. 팬들이 선수 기용 문제에 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체도 휘청거린다. 미드-정글은 물론 탑까지 그렇다. '서밋' 박우태가 라인전에서 여전히 강점을 보이고 있고, 팀 에이스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교전에서 실수가 잦고 판단도 의아할 때가 많아 경기를 그르치곤 했다. 평균 데스가 주전 탑 라이너 중에 매우 높은 편에 속했다. 팀이 밴픽으로 몰아주고 있는 선수인데, 그에 걸맞은 냉철함을 보여줘야만 한다.

총체적인 문제로 어느덧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샌드박스다. 이번 경기마저 잡지 못한다면 스프링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케스파컵 준우승을 발판 삼아 내심 리그 1위도 노려봤을 팀인데 말이다. 빠르게 주전 로스터의 뚜렷한 윤곽을 잡고 ,구심점을 만들어야만 경기력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만나는 상대가 워낙 까다롭다.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인데, 탑 경쟁력을 보자면 아무래도 '기인' 김기인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가 3승 1패로 초반 기세까지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다. 다만, 이렇게 어려운 관문을 돌파한다면 분위기를 반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3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아프리카 프릭스 - 21일 오후 5시
2경기 드래곤X vs 젠지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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