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7일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중국 프로 리그(LPL) 3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가 또 승리했다. LNG를 맞이해 2:0 완승을 따냈다. 무려 9연승이다.
올라갈 팀들은 다 올라왔다. IG는 10승 1패로 1위를 독주하고 있고, 펀플러스는 9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두 팀이 1위 경쟁을 하는 구도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는데, 결국 예상한 그림이 완성되는 모양새다.
이전까지 1위에 올랐던 파란의 신생팀 e스타는 최근 성적이 영 좋지 못하다. 7일 징동 게이밍에게 0:2 패배를 당하며 어느새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베테랑 선수가 거의 없다는 팀 특성상 점점 경험의 한계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징동이야 강팀에 속하는 팀이라지만, VG에게도 패배를 내줬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
기존 강호들은 나름대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탑 e스포츠-징동 게이밍-RNG-EDG가 곧 e스타를 잡아먹을 기세다. 아직은 시즌이 끝나기까지 꽤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이들이 IG와 펀플러스의 최상위권 경쟁 구도에 참여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