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완벽한 애틀란타와 흔들린 파리, 각각 상위 라운드 진출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이어진 4경기와 5경기는 순위 차이가 다소 큰 팀 간의 대결이었던 만큼 이변 없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세부 내용은 크게 갈렸다.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애틀란타 레인은 토론토 디파이언트를 3:0으로 완파했고, 크게 흔들린 파리 이터널은 보스턴 업라이징에게 간신히 3:2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 디파이언트와 애틀란타 레인의 4경기, 부산에서 진행된 1세트는 애틀란타 레인의 압승이었다. '에디슨'의 에코가 시종일관 날카로운 킬 캐치 능력을 자랑하며 힘의 균형을 깼다. 각 라운드서 애쉬와 위도우메이커를 고른 '베이비베이'도 무한정 대미지를 쏟아내며 애틀란타 레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2세트 왕의 길에선 제대로 각성한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4분 15초를 남기고 3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넉넉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서 힘이 쭉 빠지며 한 끗 차로 패배했다. 3세트 아누비스 신전도 애틀란타 레인이 가져가며 4경기가 마무리됐다. 2세트에서 모든 힘을 쓴 듯한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저력을 보이지 못한 반면, 애틀란타 레인은 묵직하고 느긋한 공격을 펼치며 가볍게 승리했다.




5경기는 보스턴 업라이징과 파리 이터널의 대결이었다. 1세트 리장 타워와 2세트 왕의 길에선 파리 이터널이 체급 차이를 증명했다. 1세트 1라운드에서 방심하다가 한 점을 내주긴 했으나, 이어진 2, 3라운드와 2세트에선 보스턴 업라이징을 확실히 찍어눌렀다.

문제는 3, 4세트였다. 3세트 하나무라부터 파리 이터널의 날이 묘하게 무뎌졌는데, 오히려 보스턴 업라이징은 더욱 단단해졌다. 결국 5분 30초 동안 B거점 공략에 실패한 파리 이터널이 3:0 완승에 실패했다. 4세트 감시기지 지브롤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보스턴 업라이징도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파리 이터널의 공격은 그마저도 뚫지 못하며 또다시 패배했다.

승부를 결정 지을 5세트 전장은 오아시스였다. 한동안 아쉬움을 보인 파리 이터널이라도 쟁탈 전장에서는 역시나 한 수 위였다. 한 명의 슈퍼 플레이보다 되찾은 팀 호흡과 교전에서의 유지력이 돋보였다. 파리 이터널이 두 라운드 모두 완승에는 실패했지만, 결과적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상위 라운드로 향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5월 토너먼트 북미 대전 1일 차 결과

4경기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3 애틀란타 레인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2 애틀란타 레인 - 부산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4 vs 5 애틀란타 레인 - 왕의 길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2 vs 3 애틀란타 레인 - 아누비스 신전

5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파리 이터널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1 vs 2 파리 이터널 - 리장 타워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파리 이터널 - 왕의 길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1 파리 이터널 - 하나무라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1 파리 이터널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0 vs 2 파리 이터널 - 오아시스

사진 출처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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