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총출동한 '하스스톤 한국 vs 대만 초청전' 성료... C9 한 끗 차 준우승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4개 |



8, 9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하스스톤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인비테이셔널 한국 vs 대만 팀 초청전(이하 스칼로맨스 인비테이셔널)이 펼쳐졌다. 3인 1팀으로 구성된 한국 2개 팀, 대만 2개 팀이 4강부터 대결을 펼친 결과 대만의 TW 스칼로맨스가 C9을 한 끗 차로 꺾으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에 한국에선 '따효니-플러리-던'으로 구성된 C9과 '서렌더-순이-태상'으로 구성된 TTS가 출전했고, 대만에선 '톰-말리고스-블러드트레일'로 구성된 TW 아카데미와 '로저-샥시-티즈'로 구성된 TW 스칼로맨스가 출전했다. 매 경기는 정복전이 아닌 단판제로 선봉-중견이 각각 3세트, 대장이 4세트를 진행해 더 많은 승리를 따낸 팀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5:5 동률이 나올 시 에이스 결정전을 진행하는 구조로 진행됐다.

4강 1경기는 대만 팀, 2경기는 한국 팀 간의 대결이었다. TW 아카데미와 TW 스칼로맨스의 1경기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TW 스칼로맨스의 선봉 '샥시'와 중견 '티즈'가 각각 2승 1패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2로 크게 앞서간 가운데, '로저'가 '톰'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최종 세트스코어 8:2 압승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2경기에선 C9이 9세트 만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선봉 '던'의 올킬로 C9이 먼저 4:0까지 앞서가자 TTS의 중견 '태상'이 저력을 발휘해 두 점을 만회했다. 세트스코어 4:2에서 '따효니'와 '순이'의 대장전이 시작된 상황. '순이'가 본인의 시그니처 영웅인 사제로 7세트를 따냈지만, 8, 9세트에서 '따효니'가 연승에 성공하며 C9이 결승으로 향했다.

3/4위 결정전에선 TW 아카데미가 TTS를 상대로 4강에서의 완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블러드트레일'이 '서렌더'를 상대로 2승 1패를, '말리고스'가 '태상'에게 3전 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5:1 상태로 '순이'에게 차례가 넘어왔다.

'순이'는 7세트에서 템포 악마사냥꾼을 꺼내 '톰'의 위니 흑마법사를 상대했는데,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던 중 굴단의 해골이 1코스트 하수인 세 마리를 가져오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남은 세 세트에서도 '톰'이 2승 1패를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8:2로 TW 아카데미가 승리를 거두고 3위에 올랐다.




결승전은 한 쪽이 앞서나가면 반대쪽이 그대로 갚아주는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샥시'와 '던'의 선봉 대결은 TW 스칼로맨스의 2승 1패, '티즈'와 '플러리'의 중견 대결은 C9의 2승 1패로 끝나며 세트스코어 3:3 상태로 대장전이 시작됐다. 대장전 역시 '로저'와 '따효니'가 한 세트씩 번갈아 승리하는 묘한 그림이 나왔고, 대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우승 팀을 가릴 단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C9의 대장은 성서 성기사를 들고 나온 '따효니'였고, 상대는 '샥시'의 적자생존 드루이드였다. '샥시'가 멀리건에서 꿈 숨결-과성장을 잡으며 활짝 웃었고, 3턴 만에 사용한 야수 동반자에서 호수 트레샤돈이 나오며 큰 이득을 챙겼다. 손패에 에메랄드 탐험가와 해방된 이세라까지 들고 있었던 '샥시'는 풍족한 마나를 앞세워 강하게 필드를 전개했다. '따효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수를 찾아봤지만, 완전히 깨져 있던 균형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패배하며 TW 스칼로맨스가 우승 팀이 됐다.

한편, 스칼로맨스 인비테이셔널은 8월 7일 출시된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스칼로맨스 아카데미로 펼쳐진 첫 공식 이벤트전이었다. 국내외 인기 하스스톤 프로게이머가 총출동을 예고하며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인 가운데, 결승전이 펼쳐진 9일 오후에는 한국어 실시간 중계 채널에만 2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 하스스톤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인비테이셔널 한국 vs 대만 팀 초청전 결승전 결과




캡쳐 : 트위치 하스스톤 공식 한국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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