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토너먼트] 우승 후보 KDA, 두 번의 역전승으로 결승행... 스타 버블 만난다(종합)

30일 온라인으로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4강 A, B조 경기가 진행됐다. A조에선 스타 버블이 러브를 상대로 무난한 2:0 승리를 거뒀고, B조에선 KDA가 마스터에게 두 번의 역전승으로 2:0 승리를 만들며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A조 1세트 초반은 다소 조용하게 흘러갔다. 몇 번의 소규모 교전에선 스타 버블이 약간의 킬을 더 챙겼으나 러브는 철저한 운영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중반에 벌어진 본격 한타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근수저'의 히카르도가 맹활약하며 스타 버블이 대승을 거뒀다. 전세가 크게 기운 상황이었지만 러브가 포기하지 않고 분전하며 장기전이 나왔다. 승패를 건 최후의 한타에서

1세트 혈전으로 불이 붙은 두 팀이 2세트에선 초반부터 거세게 부딪혔다. 트루퍼가 등장할 때마다 교전이 벌어졌는데, '캐리신령'의 휴톤이 뒤를 생각하지 않는 저돌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걸며 스타 버블에 연승을 안겼다. 1세트와 달리 러브는 스타 버블의 한 템포 빠른 무자비한 공격에 속수무책이었고, 16분 만에 러브의 HQ가 파괴되며 스타 버블이 결승으로 향했다.

B조 1세트에선 KDA가 역전승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10분까지 마스터가 교전마다 승승장구하며 킬 스코어가 5: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시간은 KDA의 편이었다. 한타와 후반 교전에 모든 힘을 쏟은 KDA의 조합은 중반 한타부터 서서히 마스터와 대등해지기 시작했고, 두 번의 트루퍼 스틸까지 성공하며 시간을 잔뜩 끌었다. 31분경 벌어진 트루퍼 싸움에서 끝내 KDA가 압승을 거두며 1세트가 끝났다.

2세트에 나선 마스터는 속도를 더욱 높여 1세트보다 더욱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마스터가 일방적으로 KDA를 타격하는 그림이었는데, 문제는 쐐기를 박을 한 방을 꽂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다시 시간을 끌던 KDA가 21분경 '호치'의 제키엘을 강하게 물며 한타가 시작됐다. 글로벌 코인 차이는 무려 2만 7천이었지만, KDA의 노림수에 빨려들어간 마스터는 추풍낙엽으로 쓸려나갔다. 4:1 킬 교환을 해낸 KDA가 그대로 마스터의 HQ를 터뜨리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한편, 한편,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결승과 3/4위전은 12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승에선 스타 버블과 KDA가, 3/4위전에선 러브와 마스터가 대결한다.


■ 레벨업X사이퍼즈 언택트 토너먼트 시즌2 4강 A, B조 경기

A조 러브 0 VS 2 스타 버블
1세트 러브 패 VS 승 스타 버블
2세트 러브 패 VS 승 스타 버블

B조 마스터 0 VS 2 KDA
1세트 마스터 패 VS 승 KDA
2세트 마스터 패 VS 승 K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