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봄의 제왕 C9, 팀 리퀴드 꺾고 우승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0개 |



C9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봄을 지배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 2021 LCS 미드 시즌 쇼다운 결승이 진행됐다. 지난 2라운드 승자조에서 만났던 C9과 팀 리퀴드가 재대결을 치른 결과, C9이 풀세트로 펼쳐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에선 팀 리퀴드가, 2세트에선 C9이 역전승을 거두는 기묘한 그림이 나왔다. 1세트, 팀 리퀴드는 20분경 '코어장전' 조용인의 렐을 앞세운 한타로 글로벌 골드 4천 열세를 극복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서 C9의 열세는 1세트보다 더 컸는데, 이번엔 반대로 '코어장전'의 렐을 자른 것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했다.

3세트는 더없이 치열했다. 팀 리퀴드가 초반 플레이 메이킹에 성공하며 먼저 조금씩 앞서갔다. 이에 C9은 잘 성장한 '퍽즈'의 빅토르를 앞세운 유효타와 '블라버' 녹턴의 바론 스틸을 통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긴 대치가 이어지던 중, 여섯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에서 '젠슨'의 오리아나가 3인 충격파로 에이스를 띄우며 팀 리퀴드의 승리를 견인했다.

위기에 몰린 C9이 4, 5세트를 연달아 승리로 마무리하며 활짝 웃었다. 엎치락뒤치락했던 4세트에선 온갖 버프를 두른 '즈벤' 자야의 활약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 사일러스를 기용한 '퍽즈'가 초반 예리한 플레이 메이킹으로 팀 리퀴드를 흔들었다. 이후 '퍼지'의 사이온과 함께 차린 밥상을 '즈벤'의 트리스타나가 맛있게 먹어치우며 C9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C9은 2021 MSI 출전을 확정 지은 여섯 번째 팀이 됐다. C9은 예선 C조에서 LCK 대표 담원 기아, LLA 대표 인피니티 e스포츠, LJL 대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대결한다.


■ 2021 LCS 미드 시즌 쇼다운 결승 결과

결승 C9 3 vs 2 팀 리퀴드
1세트 C9 패 vs 승 팀 리퀴드
2세트 C9 승 vs 패 팀 리퀴드
3세트 C9 패 vs 승 팀 리퀴드
4세트 C9 승 vs 패 팀 리퀴드
5세트 C9 승 vs 패 팀 리퀴드

사진 출처 : LCS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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