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한 파키스탄 철권... '아슬란 애쉬', WUFL 철권7 우승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3개 |



파키스탄 철권은 여전히 강력했다.

9일부터 12일(이하 한국 시각 기준)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위플레이 울티메이트 파이팅 리그(이하 WUFL) 철권7이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16명의 선수가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가 최종 승자가 됐다.

1, 2일 차엔 16명의 선수가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형식의 경기를 치렀고, 각 조 1~4위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졌다. '아슬란 애쉬'는 A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대표로 참가한 '세인트' 최진우와 'JDCR' 김현진은 각각 A조 2위, B조 1위에 올라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이어진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JDCR'과 '세인트'는 1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지만, 2라운드에서 바로 대결하게 되어 끝내 '세인트'가 패자조로 내려갔다. 승자조 결승에 오른 'JDCR' 역시 자피나를 꺼낸 '아슬란 애쉬'에게 0:3으로 완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후 패자조 경기에서도 파키스탄 선수의 선전이 이어졌다. '아슬란 애쉬'에게 패배했던 '어웨이스 허니'가 '카이퍼'를 시작으로 '세인트'와 'JDCR'을 모조리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파키스탄 대표들의 내전이 성사된 결승은 5선승제로 펼쳐졌다.

결승에서 '아슬란 애쉬'는 어김없이 자피나를 기용했고, '어웨이스 허니'는 네간으로 이에 맞섰다. '아슬란 애쉬'가 발군의 가드-회피 능력으로 두 세트를 가져오자 '어웨이스 허니'는 아쿠마로 캐릭터를 교체했다. 그러나 '아슬란 애쉬'는 전혀 흔들리지 않은 채 세트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어웨이스 허니'가 분전을 펼치며 가까스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아슬란 애쉬'가 7세트를 라운드 스코어 3:0 완승으로 끝내며 결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아슬란 애쉬'는 2019 EVO 재팬과 2019 EVO에서 연달아 우승한 실력자이며 '어웨이스 허니' 또한 TWT 락스앤롤 두바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두 선수는 첫 개최된 WUFL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다시금 파키스탄 철권의 위력을 세계에 뽐냈다.

사진 출처 : WUFL 공식 트위터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