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후반 집중력'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샌드박스 제압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11개 |



역시 요즘 메타는 후반 집중력 싸움이었다.

21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3일 차 1경기 1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샌드박스 게이밍에 승리했다. 44분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기인' 김기인 갱플랭크의 좋은 갱킹 호응으로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는 이후에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 덕분에 아프리카는 미드에서도 킬을 가져왔다. 드래곤 2스택까지 무난하게 획득하며, 약간의 주도권을 잡아나가고 있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샌드박스가 중심을 잃지는 않았다. 치명상은 피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맞춰나갔고, 한타에서도 비등한 결과를 보이면서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결국 제대로 된 성과는 22분에 나왔다.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바론까지 얻어갔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를 약간이나마 앞서나가게 된 샌드박스였다.

물론, 샌드박스에게도 부담이 있었다. 드래곤 3스택을 아프라카에게 내줬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다소 무리하게 드래곤 한타를 열어 손해를 보는 상황도 나왔다. 하지만, 샌드박스가 곧바로 상대의 허점을 찾아 다시 미드 교전에 승리했다. 이 승리는 샌드박스에게 두 번째 바론을 선물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향했기에 결국 한타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양 팀이 숱한 교전에서 승패를 주고받은 끝에, 세 번째 바론은 아프리카에 향했다. '미스틱' 진성준의 미스 포츈이 폭발적인 화력이 큰 몫을 했다. 마침내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는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막판에 상대를 잘라내는 등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44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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