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짜릿한 역전승...T1, 디플러스 기아 잡고 13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47개 |



13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T1의 대결에서 T1이 2:0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정글 움직임이 꽤 매서웠는데, T1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탑-정글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쇼메이커' 허수 카르마의 빠른 합류도 좋았다. '킹겐' 황성훈의 레넥톤은 솔로 킬로 아군의 지원에 보답했다. T1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가에서 '루시드' 최용혁의 마오카이를 잘랐고, 카르마를 연달아 잡고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 발 더 나아갔다. 드래곤을 스틸한 데에 이어 '오너' 문현준의 녹턴과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를 잡아낸 것. 대치 구도에서 녹턴을 한 번 더 잡기도 했다. 하지만, T1은 한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았다. 마오카이를 잘라내고 바론을 손에 넣더니 3용 한타에서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우며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었다. 두 번째 바론도 손쉽게 가져간 T1은 클린 에이스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세트.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정글이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페이커'의 아리를 잡고 선취점을 챙긴 둘은 합류 싸움에서 연달아 득점하면서 무려 5킬을 만들어냈다. 잘 큰 '루시드'의 리 신과 '쇼메이커'의 애니는 주도적으로 움직이며 이득을 누적했고, T1이 일방적인 득점을 취하려 할 때마다 등장해 찬물을 끼얹었다.

그런데 25분 경, 노데스 현상금이 걸려있던 리 신이 잡혔다. '오너'의 렐이 생각보다 단단했던 탓에 역습을 세게 얻어맞았다. 영혼을 앞둔 싸움에서도 상대의 번뜩이는 이니시에이팅에 바텀 듀오가 잡히며 스택이 끊겼고, 회심의 역바론마저 스틸에 한타 대패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났다. 순식간에 흐름을 뒤바꾼 T1은 바론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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