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아쉬운 최상위권전 패배, 드래곤X 성장의 밑거름 될 것인가?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29개 |



최근 드래곤X는 1-2위를 다투는 최상위권 T1-젠지를 상대로 연패를 거뒀다. 연승하던 드래곤X의 모습과는 또 달랐다. 이전까지 어떤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극복했다면, LCK 최상위권팀을 상대로는 잘못된 판단이나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았다.

해당 경기에 관해 김대호 감독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발전할 모습을 예고했다. 드래곤X는 처음으로 '상체'로 향하는 '표식-케리아'의 스노우볼이 T1전에서 막혀봤다. 원거리 딜러가 점멸까지 쓰면서 바론 버스트를 하는 모험수도 노려봤지만, 최상위권 팀과 대결에서 그들의 과감한 승부수는 더욱 견고해져야 했다.

하지만 드래곤X는 여기서 무너질 팀은 아니다. 이미 LoL KeSPA컵 4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패배한 뒤 한층 더 성장해 LCK에서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에 그렇다. 당시 초반과 개인 기량면에서 아쉬웠던 점을 하나씩 극복해낸 드래곤X는 풀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한 번의 기회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다면 T1-젠지와 대결에서 패배 후 달라진 드래곤X는 어떤 모습일까. 스프링 1R는 중-하위권 팀과 대결이 주로 남은 상황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릴 만한 좋은 시기를 맞이했다. 연패 후 첫 상대는 APK 프린스다. 두 팀에는 모두 올해 처음으로 LCK 프로 무대에 발을 올린 신예들이 많다. 경험치를 쌓고 더 성장하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드래곤X가 보여준 성장세는 매서웠다. 잠시 최상위권과 대결로 주춤한 것 같지만, 그들의 성장은 패배 속에서도 계속 진행 중일 수도 있다.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더 정교해진 판단과 결단으로 무장한 드래곤X의 경기력이 나올지 28일 진행하는 LCK 스프링 2경기부터 지켜보도록 하자.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8일 차 일정

1경기 APK 프린스 vs 드래곤X - 28일 오후 5시
2경기 T1 vs 샌드박스 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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