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연속 완막에 이은 극적 역스윕... 런던, 워싱턴 꺾고 첫 승 신고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6개 |



한국 시간으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3주 2일 차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이하 런던)와 워싱턴 저스티스(이하 워싱턴)의 대결이 진행됐다.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런던의 극적인 2연속 완막으로 풀세트 풀라운드 승부가 나온 가운데, 런던이 '패패승승승' 역스윕 승리로 2020 시즌의 소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오아시스에서의 1세트 1라운드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런던이 먼저 점령도를 99%까지 끌어올렸으나 워싱턴이 가까스로 탈환에 성공했고, 긴 싸움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2라운드도 비슷한 구도였다. 런던이 초반 우위를 점하고 워싱턴을 흔들었으나, 전열을 가다듬은 워싱턴이 침착하게 점령지를 빼앗았다. 승패를 둔 마지막 교전에선 '코리'의 맥크리가 불을 뿜으며 워싱턴이 선취점을 챙겼다.

2세트 전장은 하나무라, 선공 워싱턴의 주인공은 '에임갓'의 아나였다. 런던의 단단한 수비에 공격이 1점에 그칠 뻔한 순간, 수면총으로 '슈위'의 메이를 잘라내며 B거점까지 차지했다. 런던은 순조롭게 A거점을 돌파했으나 이후 4분이 넘도록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추가시간엔 워싱턴이 B거점을 밟고 점령도를 올렸는데, '에임갓'의 아나가 거점 밖에서 어그로를 끌며 런던의 영웅들을 불러내 런던의 승리를 만들었다.

3세트 도라도에선 역대급 수비가 나왔다. 제대로 작정한 듯한 런던이 입구에서부터 워싱턴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런던의 괴물 같은 수비력에 4분의 시간을 모두 사용한 워싱턴의 화물 이동은 4.31m에 그쳤다. 이후 공격에 나선 런던이 시작하자마자 승리를 따내며 최단 기간 승부를 만들었다.

블리자드 월드에서의 4세트, 전 세트 완패로 흔들린 듯한 워싱턴의 수비벽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중간 '코리'의 위도우메이커가 급한 불을 껐지만, 런던의 화물은 50초를 남긴 채 최종 목적지에 들어갔다. 워싱턴은 공격의 날마저 무뎌진 모습이었다. 워싱턴의 무리한 돌파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며 런던의 2연속 완막으로 4세트가 종료됐다.

네팔에서 5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부터 99:99 접전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 교전에서 '생귀나르'의 루시우가 소리 방벽을 사용하려던 '아크'의 루시우와 '코리'의 맥크리를 동시에 낙하시키며 런던이 극적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의 기세에 완전히 불이 붙은 2라운드에선 서로 점령지를 주고받은 끝에 워싱턴이 승리했다. 3라운드도 당연하다는 듯이 99:99의 점령도가 완성됐다. 승패를 가릴 최후의 교전, '글리스터'의 맥크리가 '코리'의 맥크리를 헤드샷으로 가장 먼저 쓰러뜨리며 런던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3주 2일 차 3경기 결과

3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3 vs 2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오아시스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하나무라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도라도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블리자드 월드
5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워싱턴 저스티스 - 네팔

사진 : 블리자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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