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오른이 너무해... 아프리카 프릭스, 샌드박스에 3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28개 |



오른이 오늘도 한 건 했다.

21일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13일 차 1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아프리카는 메타 챔피언 오른의 강점을 완벽하게 활용하며 3세트까지 승리했다.

경기 초반 탑에서 2:2 격전이 몇 차례 발생한 끝에, 아프리카가 엄청난 이득을 취해갔다. 일방적인 2킬은 물론 미니언을 타워에 밀어 넣었다. 이후 아프리카는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다이브까지 성공했다. '서밋' 박우태의 세트가 어느새 2데스를 당하며 궁지에 몰려버렸다.

샌드박스는 어쩔 수 없이 바텀 듀오를 급하게 상체로 합류 시켜 이득을 보려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양 팀의 실수가 엇갈린 가운데, 샌드박스가 우여곡절 끝에 다수의 킬을 가져갔다. '레오' 한겨레의 칼리스타가 3킬을 획득한 점이 특히 긍정적이었다. 또한, 이어서 샌드박스의 바텀 듀오가 1차 공성 과정에서 '미스틱' 진성준의 미스 포츈까지 잡아냈다. 칼리스타가 무려 4킬을 얻은 상황이었다.

완전히 팽팽해진 듯했으나, '플라이' 송용준 오른의 탱킹력이 다시 경기를 흔들었다. 드래곤 3스택을 두고 한타가 진행됐는데, 오른이 대놓고 선봉에 나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킬을 획득한 칼리스타도 억제력이 부족했다. 아프리카는 오른을 앞세운 조합의 단단함을 과시하며 드래곤 영혼까지 쉽게 가져갔다.

경기는 완연하게 기울었다. 아프리카는 마음껏 한타를 열었고, 당연한 것처럼 승리를 챙겨갔다. 바론도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의 차지가 됐다. '미스틱' 진성준 미스 포츈의 펜타킬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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