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밴픽률 100% 바이! 아시아에서 사랑한 럼블?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2024 시즌 중반 세계 최고를 가리는 국제전, MSI(Mid-Season Invitational)의 플레이 인 스테이지가 종료되었다. 세계의 최고로 불리는 팀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는 어떤 챔피언이 선택되고 밴 되었는지 살펴본다.

먼저 밴픽률 100%를 달성한 챔피언이 있다. 바로 바이다. 바이는 이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22밴, 1픽으로 밴픽률 1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밴되면서 등장은 적었으며, 유일한 출전 기록은 2일 차 첫 경기인 프나틱과 GAM 이스포츠의 대결에서 등장했다. 1세트, 프나틱 Razork이 사용한 바이는 10킬을 기록하며 활약, 이후 모든 경기에서 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는 MSI 이전 스프링 스플릿부터 무난하게 활약했던 정글 챔피언이다. 스킬 구성이 직관적인데다 현재 챔피언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만큼 짧은 대회 기간에서 부담 없이 뽑을 수 있는 픽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바이가 출전한 유일한 경기. 1세트 10킬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다음으로는 칼리스타-바루스-세나 원거리 딜러 삼인방이 밴픽률 2~3위를 차지했다. 밴픽률은 모두 높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먼저 바루스는 세 챔피언 중 9밴 12픽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챔피언이다. 다만 승률은 4승 8패, 33.3%로 가장 낮았다. 밴 비율 또한 다른 두 챔피언에 비해 낮게 나타나면서 반드시 뽑아야할 챔피언이라기보다는 1순위 챔피언들을 뽑을 수 없을 때 차선책으로 무난한 선택지에 가까웠다.

세나와 칼리스타는 통계 면에서는 높은 승률과 밴비율로 비슷한 통계를 보여줬다. 다만 게임 플레이 내용에는 차이가 큰 챔피언이다. 칼리스타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픽이라면, 세나는 견제와 성장을 기반으로 한 변칙형 원거리 딜러다. 두 챔피언 모두 직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픽인만큼 향후 본선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출전이 예상된다.



▲ 칼리스타-바루스-세나 세 챔피언 중 플레이 인 성적이 가장 부진했던 바루스

럼블의 활약도 주목할만 하다. 럼블에 대한 평가는 스프링 스플릿 기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MSI에서는 PSG Talon, TOP ESPORTS, GAM Esports가 럼블을 사용,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럼블에 대한 고평가와 숙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LCK 2시드로 참가한 T1의 경우 케리아가 서폿 럼블을 사용해 1승을 올린 바 있다. 에스트랄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인터뷰에서 케리아는 '럼블 자체가 지금 메타에 탑에서도 좋아서 먼저 뽑아 놓고, 서폿으로 쓸 생각도 했다. 라인 스왑에도 강점이 있다'고 말하며 럼블 서폿을 사용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 에스트랄전에서 럼블 서폿을 사용한 T1 (영상 출처: LCK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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