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강전] 승격 만든 APK 김산하 코치, "LCK 포스트 시즌 진출 노린다"

게임뉴스 | 심영보,남기백 기자 | 댓글: 25개 |



"고점만 찍으면 LCK 포스트 시즌도 가능하다"

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승강전 승자전 끝에 APK 프린스가 창단 첫 승격에 성공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최종전으로 향했다. APK는 '익수' 전익수와 '카카오' 이병권의 대활약에 크게 힘을 얻었다. 베테랑 노병은 죽지 않았다.

다음은 창단 처음으로 승격한 김산하 코치와의 인터뷰다.


Q. 창단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한 소감은?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팀원들이 도와준 덕분에 지금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서로 장단점을 보완해가며 이긴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Q. 지난 승강전도 그랬지만, 이번 승강전도 챌린저스 팀이 어려울 거라는 평가가 많았다.

아마 APK가 지난 승강전에 진출했다면 이변이 일어났을 거라고 생각한다. 원래부터 변수를 잘 만드는 팀인데다가, 이번에는 정말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Q. LCK 두 팀을 꺾었다. 대결 소감이 궁금하다.

첫 경기였던 한화생명은 우리 실력을 잘 몰랐다. 그래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한화생명이 우리에 대한 파악이 잘 됐더라면 아무것도 못하고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도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Q. 3:1 승리인데, 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진에어가 우리가 준비한 변수 픽 80~90%을 막았다. 밴픽에서 지고 들어갔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 나온 픽은 준비가 잘 안된 픽들이었다. 여러모로 반성이 되는 경기였다.


Q. LCK 팀들과 스크림이 내용은 어땠나?

성적이 정말 좋지 않았다. 거의 다 졌다. 우리 팀이 색깔을 만드는 데 있어 계속해서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플레이오프 때부터 쭉 성장하고 있다. 특히, '트리거' 선수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팀 색깔을 확실히 잡으려고 노력했던 게 주효했다.


Q. LCK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지?

승강전은 절대 안 오고 싶다. 고점만 찍으면 포스트 시즌까지 노려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저점이 너무 낮아서 보완이 필요하다. 앞으로 시간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연습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고 본다.


Q. 비시즌 선수 보강에 대한 계획은?

특정 선수들이 보이는 데에 있어서는 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선수들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나온다. 지금 선수 중 누구 하나 빠지면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선수 보강을 한다면 느리게 할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노력해서 LCK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싶다. 아직 우리 실력을 스스로도 가늠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나서면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습을 도와준 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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