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패치로 픽률 대폭 증가! '애니'는 대세가 될 수 있을까?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41개 |
귀엽지만 동시에 표독스러운 외모의 챔피언 '애니'는 어린 소녀이면서 또한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참 챔피언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챔피언들이 으레 그러하듯, 애니의 스킬 구조는 고상하게 말하면 클래식, 직설적으로 말하면 구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인지 애니는 얼마전부터 지속적인 수정이 적용되고 있었죠. 바로 얼마전 10.22 업데이트에서도 스킬 변화가 있었고요. 이번에는 확실한 변화가 생겼을까요? 랭크 통계를 중심으로 애니의 최근 변화를 살펴봅니다.




▲ 최고참 챔피언 '애니', 대세 될 수 있을까?


리그오브레전드의 최고참, 애니는 최근 랭크 통계에 변화 폭이 큰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애니는 승률 51.6%, 픽률 2.4%를 기록하였는데, 특히 이전 기간에는 1% 미만이었던 픽률이 패치가 적용된 28일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띕니다.

승률 변화는 좋고 나쁨을 따지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사실 애니는 이전부터 픽률은 낮았지만, 승률이 낮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현재 나타나고 있는 승률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높아진 픽률에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적적인 부분입니다.




▲ 승률은 유지하면서 상승하고 있는 애니의 픽률 (통계 출처: fow.kr)


이처럼 애니가 주목받게 된 원인은 앞서 언급한 10.22 업데이트 때문입니다. 해당 패치를 통해 애니는 다시 한번 '용암 방패(E)'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동안 받는 피해를 감소시켜줬던 E 스킬은 피해 감소 효과가 사라지고 자신 혹은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효과로 변경 되었습니다.

E 스킬의 변경은 상황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보호막 수치가 주문력 계수를 가지고 있고, 다른 아군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티버에게는 동시에 사용되는 등 여러 강점이 부각 되면서 그만큼 애니에 대한 주목도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피해 감소 대신 실드로 바뀌고, 아군에게 시전할 수 있게 되었다


패치 적용직후 애니는 새로운 사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포터 애니의 경우, E 스킬을 선마하는 독특한 빌드가 등장하여 눈에 띕니다. E 스킬을 아군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이동 속도까지 늘려주기 때문에 원딜의 캐리력을 보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애니의 빌드는 크게 미드와 서포터로 나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드의 경우 핵심 룬 '감전'과 '루덴의 메아리'로 시작되는 클래식한 Q 선마 애니 빌드라면, 서포터는 '감전'부터 '콩콩이', '수호자' 등 다양한 룬을 시험하고 있으며 E 선마와 함께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 '불타는 향로'처럼 아군 보조에 치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서포터 애니의 빌드. 룬은 '콩콩이', '감전', '수호자'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패치 이후 픽률 상승과 새로운 활용법이 연구되고 있는 애니. 사실 애니는 이전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픽률 증가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9.18 패치에서 마찬가지로 E 스킬이 바뀌었었죠.

당시 처음으로 E 스킬에 이속 증가 옵션이 추가 되며, 애니의 픽률이 늘어났습니다. 다만 이에 맞춰 다른 부분이 너프되면서 승률은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었고, 후속 패치를 통해 상향 조정했지만 최종적으로 애니의 픽률은 다시 낮아졌습니다.

과연 이번 변경은 애니를 대세 반영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서포터 포지션에서 새로운 활용법도 연구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모습의 애니가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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