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포기를 모르는 남자 '김혁규', 기적의 바론 스틸로 킹존 1:1 동점

경기결과 | 김홍제, 유희은 기자 | 댓글: 37개 |




킹존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에 성공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바론 스틸이 빛났다.

담원이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이득을 보며 시작했다. 그리고 '케니언' 김건부의 사일러스는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주며 탑 갱킹으로 킬을 올려 '너구리' 장하권의 너구리에 힘을 실었다. 킹존은 '내현' 유내현의 그라가스와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가 바텀을 향하는 노림수를 뒀다.

그런데 담원도 이에 맞서 탑을 제외한 팀원 모두가 합류해 역으로 이득을 취하며 9분에 글로벌 골드가 2천 이상으로 벌어질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3차전까지 올라온 킹존도 뚝심이 있었다. 드래곤 앞 5:5전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4:2로 킬교환에 성공하며 그동안 벌어진 격차를 어느 정도 따라갔고, 탑에서도 '내현' 유내현의 야스오가 그냥 잡힐 수 있는 상황에서 멋진 판단과 플레이로 반격에 성공했다.

여전히 유리한 건 담원이었으나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가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런 담원은 자연스레 바론으로 향했다. 빠르게 사냥이 가능한 상황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루시안이 궁극기로 바론을 빼앗는 기적의 상황이 연출되며, 분위기는 킹존에게 넘어갔다.

3천 차이로 밀리고 있던 글로벌 골드는 탑에서 레넥톤 사냥, 1차 타워 철거 등으로 킹존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킹존은 바론으로 향해 담원을 유인했다. 바론 사냥 성공과 전투 대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킹존은 담원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위기의 상황에서 담원도 감탄을 자아냈다. 과감하고 군더더기 없는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교전을 시도한 담원은 한타 대승을 거두며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의 승자는 킹존이었다. 사일러스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는데, '뉴클리어' 신정현의 카이사가 빠르게 전사하며 힘의 균형이 킹존에게 기울었다. 결국, 킹존이 마지막 한타 대승 이후 담원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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