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유내' 김윤회, "스폰 없는 어려움 많지만, 열정으로 나아가는 중"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4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 2일 차 A/C조 경기에서 월드 클래스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홀로 두 팀을 제치고 치킨을 챙긴 '준'의 슈퍼플레이가 빛났다.

다음은 월드 클래스의 메인 오더 '유내' 김윤회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데이 우승을 한 소감은?

기분은 좋은데, 아직까지는 조금 불안하다. 스폰서가 없어 코칭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연습량으로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번 시즌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좋은 기업을 찾고 싶다.


Q. 연습량이 많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가.

연습을 하루에 14시간 정도는 하는 것 같다. 일주일에 많이 쉬면 하루 쉰다. 페이즈2 때도 많이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잘 안 나왔다. 경험이 부족해 소극적이었던 게 문제였다. 페이즈3에 와서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기 때문에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어 성적이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3라운드에서 '준' 선수의 솔로 플레이가 데이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그때는 최대한 '준' 최철준 형의 판단으로 플레이 하도록 했다. 다들 최대한 조용히 해주면서 상대 킬 로그나 위치 같은 것만 브리핑 해줬다.


Q. 4라운드까지 정말 접전이었는데, 데이 우승을 예상했는지.

예상 못 했다. 2~3위 정도 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승자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Q. 이번 페이즈 목표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아직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상금권에 드는 게 목표다.


Q. 스폰서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어필을 하자면?

우리 팀은 사이가 굉장히 좋고, 피드백 수용 능력도 뛰어나다. 어떤 코치님이든, 어떤 기업이든 잘 융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와주신다면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Q. 그렇다면 지금 팀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지방에 사는 친구들은 서울에서 단기 월세로 살고 있고, 수도권에 사는 사람은 대중교통을 통해 왔다갔다 한다.


Q. 팀을 운영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환경인 것 같다.

우리는 나름대로 오래 게임을 했고, 어렸을 때부터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 그 꿈을 이뤘으니 우승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열정이 다들 굉장히 크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조금씩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는데, 팬분들도 점차 생기고 있다. 굉장히 감사하고,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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