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드디어 트로피 들어올린 FPX와 '도인비'! 전통 강호 RNG 꺾고 우승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37개 |



9월 6일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진행한 LPL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RNG가 만났다. FPX는 후반부에 한 수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오브젝트 관리와 주변 한타에서 확실히 앞서가며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FPX는 LPL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서포터 'Crisp'이 MVP를 수상했다. 노틸러스와 같은 챔피언으로 중요한 한타에서 인상적인 이니시에이팅 장면을 연출했다. RNG는 '카사'의 장로 드래곤 스틸과 '샤오후-우지'의 개인기로 맞섰지만, 팀 합으로 다져진 FPX의 전진을 막을 수 없었다.

결승전은 LPL 답게 3세트까지 카이사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구도가 이어졌다. 1-2세트는 양 팀이 봇 라인 중심의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한 세트씩 나눠 가져갔다. 첫 세트에서는 RNG '우지'가 카이사로 '밍' 모르가나와 함께 라인전 킬을 내면서 시작했다. 미드-정글 싸움마저 승리한 RNG는 바로 봇으로 향해 속도를 높였다. FPX가 후퇴하는 RNG의 뒤를 물고 늘어지며 저항해 킬 스코어를 8:8까지 맞췄지만, 이미 벌어진 골드와 힘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어진 한타에서 RNG가 압승을 거두며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는 FPX의 원거리 딜러 'Lwx'가 카이사를 가져갔다. 초반 싸움에서 발 빠른 합류로 2킬을 챙긴 FPX는 드래곤 싸움마저 대승을 거두며 가속도가 붙었다. 연이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FPX는 킬 스코어 16:3으로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는 정신없는 난전 끝에 FPX가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는 RNG가 중심을 탑으로 옮겨 FPX '김군'의 갱플랭크를 연이어 제압했다. 이에 FPX는 협곡의 전령을 들고 봇으로 향해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며 팽팽히 맞섰다. 승부는 장로 드래곤 지역 한타로 기울었다. FPX가 장로 드래곤 버스트와 함께 RNG를 불러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FPX가 넥서스까지 타격했지만, 부활하는 RNG의 저항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FPX는 쌍둥이 포탑까지 공격하는 RNG의 무리한 플레이를 놓치지 않았다. 바로 추격에 나서 RNG를 모두 끊어내면서 FPX가 극적인 3세트의 승자가 됐다.

우승까지 한 세트 승리만 남은 FPX는 4세트에서도 한 수위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RNG가 '샤오후-우지'의 슈퍼플레이로 킬을 가져가는 장면이 나왔지만, 정작 드래곤과 바론이 걸린 전투마다 FPX가 승리하며 오브젝트까지 챙길 수 있었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까지 챙긴 FPX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힘의 차이를 앞세워 바로 밀고 들어가 한타 대승과 함께 우승을 거뒀다.





2019 LPL 섬머 스플릿 결승전 결과

FPX 3 vs 1 RNG
1세트 FPX 패 vs 승 RNG
2세트 FPX 승 vs 패 RNG
3세트 FPX 승 vs 패 RNG
4세트 FPX 승 vs 패 RNG

이미지 출처 : 라이엇 LPL 공식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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