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루키', "펀플러스 우리보다 뛰어났다... 결승까지 분위기 이어가길"

경기결과 | 박태균, 장민영 기자 | 댓글: 31개 |


▲ 좌측부터 '루키' 송의진, '재키러브' 유 웬 보

2일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IG가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IG의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과 봇 라이너 '재키러브' 유 웬 보가 기자회견에 나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재키러브'에게 올해 성적에 대한 총평을 묻자 "올해 섬머 스플릿에서 부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롤드컵 4강까지 왔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올해 본인의 하이라이트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올해는 특별한 순간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루키'에게는 4강 상대였던 '티안'과 '도인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루키'는 "펀플러스의 모든 선수가 뛰어나지만, '티안'은 특히 더 노력한 것 같다. 올 한 해 LPL에서도, 오늘 경기에서도 '티안'이 정말 잘 해줬다"고 이야기한 후 "'도인비'는 유니크한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넓은 챔피언 폭으로 게임을 이끄는 능력이 탁월하다. LPL에서 많이 겨뤄본 만큼 매우 뛰어난 선수라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두 선수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의 패인을 묻자 '루키'는 "이런 큰 무대에선 작은 실수 하나하나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오늘 우리가 많은 실수를 했다"고 답한 후 "앞으론 실수를 줄이고 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중하게 답변했다. '재키러브'는 "초반에 펀플러스에게 다수의 킬을 허용했고, 한타에선 피지컬적인 실수가 나왔다"며 비슷한 답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에게 롤드컵 결승을 앞둔 펀플러스 피닉스를 향한 조언을 요청했다. '루키'는 "오늘 펀플러스는 분명히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결승까지 그대로 이어가라"고 전했고, '재키러브'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오늘만큼의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상대가 누구든 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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