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역대급 '속도' 미국, 3:1로 결승행... 대한민국 최초 4강 탈락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62개 |


▲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월드컵 중계 화면

미국이 대한민국과의 혈전에서 생존해 결승으로 향했다. 미국 특유의 속도전이 중요한 순간마다 대한민국을 꿰뚫었다. '코리'와 '시나트라'는 다양한 영웅을 적재적소에 활용, 미국의 승리를 책임졌다. 대한민국은 대회 최초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 1라운드에 미국은 '시나트라'의 트레이서를 활용해 첫 교전에 승리했다. 원하는 흐름을 만든 미국은 난전 구도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고 100:33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미국이 바스티온과 위도우 메이커로 조합을 꾸려 또 첫 교전에서 웃었다. 대한민국은 '코리'의 위도우 메이커를 'IDK'의 루시우로 견제하는 전략을 통해 거점을 빼앗고 99:99 싸움에서 승리, 3라운드를 맞이했다. 흐름을 바꾼 대한민국은 거점을 밟은 뒤에 딜러진, '최효빈' 시그마의 적재적소 활약으로 1세트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진 2세트 1라운드에도 흡사 쟁탈전 같은 난전 구도가 이어졌다. 태크 매치 끝에 대한민국이 끝내 화물을 소환했다. 양 팀은 궁극기를 몰아치는 교전마다 승패를 주고 받았다. 마지막 교전서 대한민국은 리그룹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2라운드 들어 대한민국은 A거점 수비에 박차를 가했고 실제로 여러 번이나 수비에 성공했지만 미국의 궁극기 몰아치는 타이밍을 버티지 못했다. 한 번 가드가 뚫리자 대한민국은 연달아 실점했고 2세트 승리를 내줬다.

대한민국의 전진 수비와 함께 3세트 1라운드가 시작됐다. 상대가 코너를 돌게 허용했지만, '학살' 메이의 궁극기로 시간을 벌었다. '아키텍트'의 리퍼도 궁극기 멀티 킬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뚫어내는데 성공, 추가 시간에 3점을 획득했다. 이에 대한민국 역시 2라운드에 재빨리 화물을 밀었다. '마노' 오리사의 존재감과 함께 도착점을 목전에 뒀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3분 정도를 남긴 채 연장 라운드를 이끌었다. 그 결과, 추가 시간에 5점을 기록했던 미국이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역전했다.

4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 1라운드서 대한민국은 '로커스' 아나 견제에 성공한 '아키텍트' 메이와 함께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이후, '최효빈'의 시그마를 따로 배치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끝내 성공시켜 2점을 챙겼다. 미국은 2라운드에 A거점 공격에 애를 먹었다. 다 잡았던 거점도 '최효빈' 래킹볼에 의해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끝내 1점을 챙긴 미국이 '코리' 리퍼의 궁극기와 함께 연장 라운드를 만들었다.

연장 라운드 공격 턴에 미국은 시메트라를 활용한 기습 거점 점령 전략을 성공시켜 추가 득점했다. 대한민국은 킬 욕심에 실수를 범했던 '코리'의 바스티온을 잡고 4점을 기록, 무승부로 5세트까지 승부를 연장시켰다.

운명이 걸린 마지막 5세트. 1라운드에 미국은 다시 한 번 시메트라와 겐지, 라인하르트라는 이색 조합을 꺼내 우위를 점했다. '코리'의 시메트라는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전장에서 지웠다. 대한민국의 저항은 정석 조합으로 변경한 미국에 막혔고 미국이 1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결국, 2라운드 첫 교전에서도 빠른 템포로 승리를 거둔 미국이 최후의 저항을 시도했던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코리'의 리퍼가 마지막 교전서 멀티 킬로 축포를 쏘아올렸다.


2019 오버워치 월드컵 플레이오프 1경기 결과

미국 3 vs 1 대한민국
1세트 미국 1 vs 2 대한민국 부산
2세트 미국 2 vs 1 대한민국 할리우드
3세트 미국 5 vs 3 대한민국 감시기지 지브롤터
4세트 미국 3 무승부 3 대한민국 호라이즌 달 기지
5세트 미국 2 vs 0 대한민국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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