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젊음과 패기의 아프리카 프릭스, 2연속 진출을 향한 첫걸음

게임뉴스 | 박태균 기자 | 댓글: 16개 |



3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표 선발전의 첫 번째 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X의 대결이 진행된다. 선발전의 유일한 2018 롤드컵 진출 팀인 아프리카 프릭스는 과연 킹존 드래곤X를 꺾고 유럽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지난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공교롭게도 작년 롤드컵에 진출했던 LCK 3개 팀이 나란히 7-8-9위를 기록하는 치욕을 맛봤다. 개중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는 섬머 스플릿에 들어와 기량이 크게 상승했고,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친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자가 됐다. 이후 그리핀과 SKT T1이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으며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의 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피릿'-'쿠로'-'크레이머'-'투신'이 활약했던 작년과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인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자리를 '드레드' 이진혁과 '유칼' 손우현, '에이밍'-'세난' 등 어린 신인들이 채웠다. 이에 단단하고 꼼꼼한 운영 대신 패기와 피지컬을 앞세운 유연함이 두드러졌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섯 선수의 호흡과 경기력은 꾸준히 발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구심점 '기인' 김기인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소년 가장'으로 불리던 시절만큼의 포스는 아니지만 매 경기 1인분 이상을 착실히 해내고 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다전제 경기에서도 여전할 '기인'의 침착함은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리에 일조할 것이다.

한편, 이번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을 3연승으로 출발한 킹존 드래곤X는 중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가 경기에 그대로 영향을 준 듯한 모습이었고,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3승 6패를 거두며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는 1, 2라운드 모두 세트스코어 1:2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만큼, 킹존 드래곤X는 지난 경기들의 아쉬움을 깨끗이 잊고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한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1차전 아프리카 프릭스 vs 킹존 드래곤X (9월 3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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