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명백한 체급 차이... DRX, UOL 완파하며 8강 확정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23개 |



탑 e스포츠에 이어 DRX도 네 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는 또다시 '가제트'의 직스를 필두로 한 조합을 꺼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초반 UOL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에게 두 번의 죽음을 안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모든 라인의 CS 우위로 글로벌 골드는 DRX가 앞서가는 상황, '데프트' 김혁규 케이틀린의 귀환 페이크로 봇에서 싸움을 건 DRX가 3킬 1데스로 득점하며 본격적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DRX가 UOL의 노림수를 모두 받아치며 킬을 하나씩 쌓았다. 완전히 말렸던 '표식'의 그레이브즈는 봇과 미드에서 차례로 킬을 올리며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봇에서 홀로 있던 '데프트'의 케이틀린이 1:2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가제트'의 직스에게 현상금을 내주며 격차가 어느 정도 좁혀졌다.

다시금 DRX가 앞서가는 데 오랜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탑에서 '표식'의 그레이브즈가 '보스'의 카밀을, 봇에서 '도란' 최현준의 오른이 '노만즈'의 루시안을 각각 솔로 킬 냈고, 24분경 바론 둥지 근처에서 벌어진 첫 5:5 교전에서도 DRX가 가볍게 승리했다. DRX는 부활 직후 드래곤으로 뛰쳐나온 UOL을 한 번 더 잡아먹으며 승기를 굳혔다.

큰 격차에도 불구하고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허무하게 잘리고 UOL이 몰래 바론 처치에 성공하며 경기가 다소 늘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시간만 늘어났을 뿐, 결과엔 아무런 이변이 없었다. 대치 중 '데프트' 케이틀린이 뿜어낸 순간 화력이 '아나나식'의 릴리아를 끊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진격한 DRX가 UOL의 본진을 휘저으며 가볍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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