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말이 씨가 됐다... '쇼메이커' 허수 "어제 했던 말이 현실 돼"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9개 |



9일 중국 상하이서 열린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 차 B조 2라운드 1경기, 담원 게이밍이 PSG 탈론에 가벼운 역전승을 따냈다.

경기가 끝난 후 '쇼메이커' 허수는 "내가 실수를 했지만, 잘 이겨서 기분 좋다. 사실 경기 전날에 '퇴근하면서 솔로 킬을 주면 어떻게 하지. 마지막으로 당한 거 언제였더라' 얘기를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됐다. 앞으로는 그런 빈말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로 전령 획득률 100%도 깨졌다. 이에 대해 '쇼메이커'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실수가 좀 더 컸다. 보완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대답했다.

객원 해설로 나선 '플레임' 이호종에 대해서도 말했다. '플레임'은 담원 선수들이 격리가 끝나고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며 웃으며 이야기한 바 있다. '쇼메이커'는 "알아서 잘할 거라고 생각해서 연락 안 했는데... 호종이 형 화이팅"이라고 재치를 보였다.

담원은 로그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는 초반에 많이 불리했다. 초중반 위주로 피드백을 할 것 같다. 솔로 킬 절대 안 당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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