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글로벌 파이널] 드디어 한 풀다! 박령우, 레이너 4:1로 잡고 우승 차지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7개 |




2일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블리즈컨 현장에서 펼쳐진 스타크래프트2 2019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전에서 박령우가 레이너를 4:1로 잡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동안 언제나 우승 후보, 강자로 거론되던 박령우지만, 유독 커리어와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8강, 4강의 문턱에서 많이 좌절했던 박령우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처음으로 GSL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에서 한 층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고, 그 기세는 2019 WCS 글로벌 파이널까지 이어졌다.

1세트, 박령우는 뮤탈리스크 위주, 레이너는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체제가 갈렸다. 레이너는 바퀴 다수를 박령우의 뮤탈리스크를 피해 박령우의 확장을 노리며 시간을 벌며 살모사를 준비했다. 박령우는 살모사가 완전히 준비되기 이전에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 타이밍 공격으로 레이너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1:0을 만들었다.

2세트, 양 선수는 두 번째 확장까지 빠르게 부화장을 건설하며 바퀴 체제를 준비할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했다. 박령우는 바퀴 위주의 운영 싸움에서 군단 숙주를 섞어 땅굴망과 함께 레이너를 흔들며 순식간에 2:0까지 만들었다.

2:0으로 앞서나가는 박령우는 3세트에서 올인을 시도했다. 빠른 산란못 이후 저글링과 일하던 일벌레까지 모두 공격을 나선 것. 하지만 레이너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수비에 성공해 약 3분 만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세트에서 박령우는 다시 정석 운영을 선택했다. 뮤탈리스크로 주도권을 가져간 후 확장도 레이너보다 빨랐다.

레이너는 박령우의 뮤탈리스크를 의식해 타락귀를 선택했지만 악수가 되고 말았다. 박령우는 빠르게 체제를 전환해 히드라리스크와 가시 지옥으로 레이너를 제압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령우는 레이너에 비해 모든 면에서 앞섰다. 초반 저글링, 맹독충 견제로 우위를 점한 박령우는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으며 마지막 5세트로 승리로 마무리해 최종 스코어 4:1로 레이너를 무너뜨리며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박령우에게는 우승 상금으로 21만 달러(한화 약 2억 4천 5백만 원)가 주어졌다.

■ 2019 WCS 글로벌 파이널 결승

박령우 4 VS 1 레이너

1세트 박령우 승 VS 패 레이너
2세트 박령우 승 VS 패 레이너
3세트 박령우 패 VS 승 레이너
4세트 박령우 승 VS 패 레이너
5세트 박령우 승 VS 패 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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