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압도적인 교전 능력... G2, SKT 3:1로 꺾고 결승 진출(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장민영 기자 | 댓글: 227개 |



3일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2경기 SKT T1과 G2 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LCK-LPL 1시드 팀 간의 대결답게 매 세트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결과 한 수 위의 교전 능력을 선보인 G2 e스포츠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펀플러스 피닉스가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에선 G2가 단단한 운영에 이은 강렬한 한 방을 선보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킬 메이킹에 성공한 SKT T1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으나 G2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몇 번의 데스로 주춤했던 '캡스' 라이즈도 어느새 성장을 마치고 운영에 앞장섰다. 한 대씩 주고받던 경기가 어느덧 후반으로 치달은 가운데, '퍽즈'의 자야가 한타 대승을 이끌며 G2가 승리했다.

흔들린 SKT T1의 구원자는 '클리드' 김태민이었다. 2세트 인베이드 과정에서 SKT T1이 손해를 봤지만, '클리드'의 리 신이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과 함께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며 흐름을 돌려놨다. G2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동안 SKT T1의 '야라가스' 조합도 점차 힘을 발휘했고, 35분경 '클리드'의 극적 장로 드래곤 스틸과 함께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3세트서 G2의 강력한 교전 능력이 터져 나왔다. SKT T1이 '원더'의 카밀을 집중 공략했으나 '얀코스'의 엘리스가 상황을 풀어내며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이후 23분경 SKT T1이 바론을 가져가며 앞서가자 G2는 단 한 번의 싸움으로 모든 것을 만회했다. 곧이어 벌어진 다음 한타에서도 G2가 대승을 거두며 끝내 균형이 무너졌고, '퍽즈'의 자야가 또다시 날아오르며 G2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매치포인트인 4세트, '마타' 조세형이 교체 출전했으나 G2의 물오른 기세를 막아내진 못했다. '페이커'의 키아나가 분전하며 SKT T1이 한동안 우위를 점했으나 G2 역시 우월한 교전 능력을 통해 시간을 끌었다. 대규모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양 팀의 희비가 크게 갈렸는데, 마지막 한타에서 G2가 한 끗 차로 대승을 거두며 SKT T1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결과

2경기 SKT T1 1 vs 3 G2 e스포츠
1세트 SKT T1 패 vs 승 G2 e스포츠
2세트 SKT T1 승 vs 패 G2 e스포츠
3세트 SKT T1 패 vs 승 G2 e스포츠
4세트 SKT T1 패 vs 승 G2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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