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S]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PO 2R 담원게이밍 vs SKT T1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3개 |



25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진행된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한 담원게이밍과 와일드카드전에서부터 한발씩 전진하고 있는 SKT T1이 맞붙는다.

LCK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담원게이밍이 웃는다. 두 팀은 정규 시즌에서만 4번 만났는데, 첫 만남이었던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1라운드를 제외하곤 담원게이밍이 모두 이겼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풀세트가 아닌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 상태다.

담원게이밍이 그간 SKT T1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피지컬'이다. 상체의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며 격차를 벌리는 담원게이밍의 플레이 스타일은 시간을 두고 힘을 키워가는 SKT T1의 스타일에는 극상성이었다.

이렇듯 지금까지의 경기 양상으로만 봤을 때에는 담원게이밍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이번 대결이 포스트 시즌이라는 점은 반대로 SKT T1의 손을 들어준다. SKT T1이 담원게이밍보다 확실히 앞서는 건 경험적인 측면이다. 그 풍부한 경험치는 다전제에서, 그리고 큰 무대에서 SKT T1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SKT T1은 패치 변화를 맞은 포스트 시즌에 대한 준비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음에도 새로운 카드로 와일드카드전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넘었다. 선수 개개인이 다룰 수 있는 챔피언 풀이 넓었기에 가능한 밴픽 전략이었다. 경기 승리 후 진행됐던 인터뷰에 따르면 여전히 쓸 수 있는 카드는 남아있다.

이제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SKT T1은 여기서 담원게이밍을 꺾는다면 결승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 챔피언십 직행을 확정할 수 있기에 더욱더 승리하고 싶을 것. 담원게이밍 역시 최초의 우승과 롤드컵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그 첫 번째 단계인 SKT T1과의 일전을 승리해야만 한다. 과연, 그리핀이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할 한 팀은 어디가 될까.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게이밍 vs SKT T1 (8월 25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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