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리브 샌드박스, 미래엔세종 꺾고 결승 진출...광동과 대결 성사

29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이하 KDL)' 팀전 플레이오프, 리브 샌드박스와 미래엔세종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리브 샌드박스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결승전에서 최종 보스 광동 프릭스와 만난다.

1세트 스피드전이 시작됐다. 1라운드, '병수-현수'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닐'이 철통 수비로 미래엔세종을 하위권에 묶었고, 1~3등을 차지한 리브 샌드박스가 1라운드를 선취했다. '호준-히어로'의 원투로 2라운드 반격에 성공한 미래엔세종은 '호준'의 활약으로 3라운드도 승리했다. 선두권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와 순위를 쌓아주는 플레이가 주효했다.

4라운드의 승자는 리브 샌드박스였다. 선두 싸움이 굉장히 치열했는데, '현수'와 '병수'가 '호준-녹'을 중위권으로 밀어내며 라운드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5라운드, 시작부터 1~4등을 독식한 리브 샌드박스는 '현수'의 완벽한 블로킹을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접전 끝에 6라운드마저 승리하면서 4:2로 스피드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아이템전. 1라운드를 먼저 승리한 건 리브 샌드박스였다. '지민'의 물폭탄으로 '가드'의 추격을 '달따'가 손쉽게 선두로 들어왔다. 치열하게 흘러간 2라운드마저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미래엔세종은 3라운드 승리로 한숨 돌렸다. 완벽한 타이밍에 물폭탄을 활용해 리브 샌드박스의 흐름을 끊은 '가드'의 판단이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4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면서 라운드 스코어는 3:1이 됐다.

결승전까지 단 1점만을 남겨둔 리브 샌드박스.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자석+부스터를 쥔 '히어로'가 역전을 만들어내는 듯 싶었는데, '병수'의 물폭탄 한방이 '히어로'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그 사이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달따'가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