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통계] 그정돈가? 그정도였다! 승률 폭발 '트런들'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45개 |



랭크 게임에서 트런들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최근 일주일 기준, 트런들의 승률은 52.2%로 최상위권 챔피언에 속했습니다. 픽률도 12.5%로 승률 상위권 챔피언 중 몇 없는 픽률 10% 이상 챔피언이죠.

트런들의 승률&픽률 상승세는 매우 폭발적인 수준입니다. 지난 13.23 패치를 기준으로 우상향하기 시작한 성적표는 불과 열흘이 지난 지금, 과거 트런들의 약했던 모습을 완전히 잊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트런들은 모든 티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플레티넘 이하 중간 티어대에서 눈에 띄는 상승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승률&픽률 폭발적 증가! 과거의 모습을 잊게 만드는 트런들의 성적표 변화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이같은 상승세는 13.23 상향 패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해당 패치에서 트런들은 성장 공격력이 3 → 4로 1 증가하고, 깨물기(Q)의 마나 소모량도 30 → 20으로 10 감소하는 상향을 받았습니다.

언뜻 보기엔 커다란 변화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성장 공격력 증가는 평타 비중이 높은 트런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변화죠. 또, 사용 빈도가 높은 Q 스킬의 마나 소모량도 30% 정도 감소해 사용성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실제로 패치 직후 트런들의 통계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후 진행될 13.24 패치에서도 아직 조정 소식이 없어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금의 트런들 상승세의 계기가 된 13.23 상향 패치 내용

트런들의 최근 빌드도 살펴봅니다. 한때 정글로 많이 사용되었던 트런들은 현재 국내에선 8:2 정도의 비중으로 탑 포지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랭크 티어가 높아질수록 탑 포지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요.

핵심 룬은 탑-정글 모두 치명적 속도를 채용했습니다. 트런들 특유의 평타 위주 전투 방식에 알맞고, 공격 속도까지 확보할 수 있죠. 보조 룬에선 탑-정글에 차이를 보였는데, 탑 트런들의 경우 철거-재생의 바람처럼 라인에 더 알맞는 룬을 선택한 반면, 정글 트런들은 마법의 신발-쾌속 접근으로 이동 부분을 강화했습니다.

신화급 아이템은 탑에서 삼위일체를, 정글에선 신성한 파괴자를 선호했습니다. 탑에선 삼위일체가 승률과 픽률면에서 큰 우위를 보였으나, 정글은 픽률 차이가 크지 않았고, 양쪽 모두 괜찮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3.23 패치 이후 점차 삼위일체의 지표가 좋아지는 모습입니다.

후속 아이템에도 차이를 보이는데요. 탑 라인의 경우 굶주린 히드라, 선체파괴자, 마법사의최후 등 사이드 및 더 공격적인 아이템을 채용하였다면, 정글은 거대한히드라, 가시갑옷, 정령의 형상 등 탱킹 능력과 한타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 최근 랭크 게임에서 트런들이 자주 선택한 빌드 (통계 출처: leagueofgraph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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