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부산 LoL 팀의 각오, "2군 콜업 됐으니 꼭 우승해야..."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3개 |
부산 대표 'Gen.G Scholars'가 9일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5회 대통령배 KeG 리그 결선'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1경기서 대전 '공익미필면제군필'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두 세트 경기 시간을 더해도 45분이 채 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다음은 박동현, 박솔범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박동현 : 최근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올해 마지막 대회인 만큼 결승에 가서 기분 좋다. 우승까지 꼭 해보도록 하겠다.

박솔범 : 젠지 2군으로 콜업 되면서 웬만한 대회는 다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우승하겠다.


Q. 9, 10월 대회보다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

박솔범 : 얼마 전에 이벤트전을 하러 중국에 다녀왔다. 그 이후 자신감도 생기고 더 잘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박동현 :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전 대회에서 아쉽게 미끄러진 후에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약점을 보완하는데 신경 썼다. 그래서 경기력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일부 1군 선수들과 함께 상하이 마스터즈에 참가했다. 결승서 EDG에 아쉽게 3:1로 졌는데.

박솔범 : 1군으로 올라오는 선수도 있고, 2군 중에도 잘하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EDG전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탑에 '쵸비' 정지훈 형도 있고, 원딜에 '페이즈' 김수환 선수도 있어서 같이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


Q. 2군으로 콜업됐다. 이제 팬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대회를 경험하게 될텐데.

박동현 :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팬분들이 없으면 대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관중이 많은 대회는 경험이 거의 없는데, 최근에 상하이 마스터즈에 가서 관중이 1,000명 정도 있는 무대에서 경기를 했다. 다른 대회보다 확실히 인상 깊었다. 패분들을 위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Q. 광주는 9월, 경기도는 10월에 맞붙었던 상대다. 누가 올라왔으면 하는지. (본 인터뷰는 2경기 종료 전 진행됐습니다.)

박동현 : 잘하는 팀과 해야 더 재미있고, 경기력이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도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체급이 좋지만, 미드-정글은 아마추어에서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누가 올라와도 안 질 것 같다.

박솔범 : 나도 경기도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패배한 적은 있지만, 우리도 보완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안 질 것 같다.


Q. 각자 생각하는 결승전 키포인트와 예상 스코어는?

박동현 : 경기도가 올라온다는 가정 하에 경기도의 미드 선수도 잘한다고 생각해서 미드가 중요할 것 같다. 근데, 솔범이가 더 잘해서 딱히 걱정은 안된다. 예상 스코어는 3:1 정도로 생각한다.

박솔범 : 나는 정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3:0으로 승리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결승에 임하는 각오,

박동현 : 오늘 경기장에도 젠지 팬분이 와주셨더라. 팬분들이 계시는 만큼, 책임감도 더 크다고 생각한다. 내일 꼭 웃으면서 트로피 가지고 돌아가겠다.

박솔범 :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빠르게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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