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광시킨 T1, 레드불 이벤트 매치 성료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33개 |



T1이 9일 밤부터 독일에서 펼쳐진 'Red Bull League of Its Own' 이벤트 매치를 마쳤다. T1은 총 다섯 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유럽 LoL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Red Bull League of Its Own' 레드불의 초청 이벤트 매치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섯 팀과 단판 릴레이 매치다. T1은 1~4경기는 앞선 경기에서 나온 챔피언들은 사용할 수 없는 핸디캡이 적용됐고, 마지막 G2 e스포츠와 대결은 제약 없이 진행됐다.

T1은 첫 경기인 독일 지역 리그 소속 BIG부터 NNO, 프랑스 KC, 그리고 '원더-얀코스-퍽즈'라는 클래식 조합을 완성시킨 헤레틱스까지 4연승에 성공하며 롤드컵 4회 우승팀다운 강력한 면모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의 메인 매치, G2 e스포츠와 대결이 시작됐다.

밴픽에 핸디캡이 없는 매치인 T1과 G2 e스포츠의 대결은 제법 진지했다. '야이크'의 벨베스가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으로 T1을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바텀 다이브를 통해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를 완전히 제압했다. T1은 바텀 구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도 '제우스'의 럼블이 '브로큰 블레이드'의 요네에 비해 잘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G2 e스포츠는 탑에서 럼블을 자르고, 천천히 T1의 시야를 차단하기 시작했고, 큰 한타에서도 승리를 이어가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유럽 현재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제우스' 최우제는 "이벤트 매치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러 왔는데, 상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서 나도 열심히 했다. 롤드컵 하는 기분이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과 끝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아무래도 롤드컵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 독일에서의 좋은 추억도 기억에 남는다. 초청해줘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다. 상대한 선수들에게도 재밌게 경기에서 좋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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