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신규 연의 '유비전'과 편의 개선이 가득! 삼국지조조전 Online 1/25 업데이트

게임뉴스 | 문영호 기자 |
지난 19일 있었던 '삼국지조조전 Online' 유저 간담회 행사인 '군주의 밤' 등을 통해 예고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오늘(25일) 실시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비를 주인공으로 한 신규 연의 시나리오 '유비전'이 추가되었으며, 사건 토벌이나 보물 변환, 장비 즉시 조합 등 유저 편의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다수 도입되었다.

대규모의 밸런스 조정도 함께 진행되었다. 중기병계와 궁병계 등 6개 병종의 신규 장수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창병계와 전차계는 지형 상성 및 직업 상성에도 상향이 적용되어 그 활용도가 높아졌다. 지난달 추가된 섬멸전에도 진형 효과 및 연구가 추가되었으며, 공성전의 활성화를 위해 매칭 범위를 늘리는 등 PVP 콘텐츠에 초점을 둔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 돗자리 장수에서 촉한의 군주로 - 신규 연의 '유비전' 추가




오늘 업데이트로 신규 연의 시나리오인 '유비전'이 추가되었다. 유비전은 삼고초려, 수어지교, 비육지탄 등 숱한 고사성어를 남기며 후한 말 난세의 주역 중 하나인 유비를 주인공으로 한다. 탁현에서 돗자리를 팔던 유비가 관우, 장비와 함께 도적을 토벌하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유비전에서는 반동탁동맹, 여포와의 일전, 제갈량과의 만남, 촉한 건국, 그리고 이릉에서 육손에게 크게 패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다.

내용의 길이만큼 전투의 양도 많다. 5~10개가량의 전투로 구성된 다른 연의와 달리, 유비전은 총 41개의 전투로 구성되어 있어 조조전에 버금가는 큰 규모의 연의 시나리오다. 첫 스테이지의 권장 레벨은 16이므로 약간의 육성으로도 클리어할 만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2차 승급 이상의 육성이 필요하므로 스테이지 진행과 장수 육성을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연의 유비전은 '조조전 - 하후연전 - 태사자전' 순으로 선행 연의를 먼저 클리어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유비, 관우, 장비만으로도 도전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조운, 마초, 제갈량 등의 장수가 필요하다. 유비가 포함된 계보인 '황숙현덕의 패'는 군주 랭크 50에서 열리는 익주(북) 지역을 모두 점령해야 무료로 해제할 수 있으며, 제갈량의 '와룡공명의 패'는 랭크 55의 옹주(서)를 모두 점령해야 한다. 연의 해제 금액도 은전 82만으로 비싼 편이므로, 게임을 충분히 플레이하여 거점 점령 및 자원 확보를 갖춘 후에 도전하는 것을 권한다.



▲ 첫 스테이지는 쉽지만,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니 주의!



■ 광범위한 편의 개선! - 추가되거나 변경된 시스템

이번 업데이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편의 증진을 위해 새롭게 추가 또는 변경된 여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겪었던 사건 전투나 보물, 상점 등 다양한 부분이 개선되었다.

전략 지도의 사건 임무에서는 재료나 장수 경험치, 공적 획득 등을 얻을 수 있어 꾸준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청동 등 원하는 재료를 얻기 위한 사건의 종류 및 난이도에 해당하는 적 레벨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실록의 사건 탭에 정렬 및 필터 기능이 추가되어, 나에게 필요한 레벨이나 습득 가능한 재료의 종류에 맞는 사건을 쉽게 확인 및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함께 추가된 '사건 토벌 기능'은 사건 임무의 플레이에 사용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미 3인장으로 클리어했던 사건이라면 토벌 기능을 사용해 장수의 기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즉시 완료할 뿐만 아니라 군주 EXP나 공적, 재료도 동일하게 얻을 수 있다.

단, 토벌 사용 시에는 장수가 출전하지 않으므로 장수나 장비의 경험치는 얻을 수 없다. VIP 등급에 따라 매일 최대 20회의 무료 토벌 횟수가 제공되며, 이후에는 명품 상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 토벌권이 필요하다.



▲ 필터 기능으로 원하는 종류의 사건만 확인할 수 있다



▲ 인장 3개로 클리어했던 사건이라면 토벌 기능으로 단번에!

장수의 강화와 승급에 필요한 장비의 제작 과정도 간소화되었다. 지난 11월 추가된 자동 조합 기능으로 중간 재료 제작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장비 제작 과정을 한 번의 터치로 실시할 수 있게 개선되었으나, 높은 등급의 장비를 조합할 때는 중간 단계가 많아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 업데이트에서는 장비 조합이 추가로 개선되어, 자동 조합 대신 '즉시 조합'을 사용하면 중간 과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곧바로 장비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기본 장비뿐만 아니라 보물에도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먼저 새롭게 추가된 '보물 변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무작위의 다른 장비로 바꿀 수 있다. 보물 변환은 높은 확률로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장비 2개 또는 낮은 등급의 장비 1개와 일정량의 보물상자 교환권을 얻을 수 있으며, 낮은 확률로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장비로 변환된다.

보물 변환 시스템은 등급은 높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장비에 유용하다. 이 장비를 변환하여 등급은 한 단계 낮아도 활용도가 높은 장비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장비를 2개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보물 생성'에도 기존의 허가서와는 별도의 '보물 제작 허가서'를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 이를 통해 승급에 사용되는 허가서 3종을 사용하지 않고도 새로운 보물을 만들 수 있으므로, 장수 육성과 보물 제작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보물 제작 허가서는 명품 상점 또는 공문서를 이용한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다.



▲ 중간과정을 생략하고 한 번에 완성되는 장비



▲ 불필요한 보물을 처분하는 새로운 방법인 보물 변환

상점 메뉴에도 여러 개선이 있었다. 먼저 군주 랭크에 비례해 상품의 수준이 달라지도록 바뀌어, 높은 랭크의 유저가 좋은 상품을 구매할 기회가 늘어났다. 이제 수요가 많은 제련 도구와 공예 도구를 기본 상점인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등장 장비와 보물의 종류가 늘어나는 등 상점의 효용성이 커졌다. 또한, PVP를 통해 얻는 재화인 명예를 사용하는 전용 상점도 추가되었다.

보물 상자에도 추가가 있었다. 먼저 교환권 2개를 사용하는 '재료 상자'에서는 청동이나 공예 도구 등 수요가 많은 재료를 2~7개 얻을 수 있다. 또한, 왕/공/황제 보물 상자를 각각 10회 이용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수량의 보물 상자 교환권을 서신으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양의 보물을 얻을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보물 154종의 획득 기회도 늘어난다.



▲ 이제 금전만 있다면 공예 도구와 제련 도구를 항상 살 수 있다



▲ 각종 허가서와 상자 교환권을 살 수 있는 명예 상점



■ 중기병계와 창병계, 날개를 달다! - 병종 밸런스 조정 및 PVP 콘텐츠 개선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희망하던 신규 장수 효과 추가도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새로운 장수 효과가 2개씩 추가된 병종은 중기병계, 창병계, 전차계, 궁병계, 노병계, 궁기병계 등 6개 병종이다. 이 중에서 중기병계, 창병계, 전차계는 승급했을 때 얻는 부대 효과가 강화되거나 변경되었다. 또한, 병종 간 상성과 지형 상성, 성장 특성에도 상향이 적용되어 다양한 지형과 적을 상대로 보다 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창병계와 전차계는 군주계에 대한 상성이 100%에서 120% 상향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직업 상성에서 약점이 거의 없던 군주계에 새로운 약점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섬멸전 등에서 창병계와 전차계를 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곤, 노 등 기존에는 수가 적었던 종류를 위주로 154종의 신규 보물이 추가되어 병종 간 보물 밸런스도 조정되었으며, 장수 효과 중 활용도가 낮은 무기 EXP 획득과 방어구 EXP 획득이 각 장수의 병종이나 특징에 맞는 다른 효과로 변경되었다.



▲ 중기병계 등 6개 병종에 신규 장수 효과가 추가되었다



▲ 그동안 수가 적었던 곤의 종류도 이번 업데이트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 12월 추가된 이후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PVP 콘텐츠인 섬멸전에 대한 수정도 진행되었다. 먼저 섬멸전에서 사용되는 진형에 부가 효과가 추가되었다. 부가 효과에는 모든 장수에게 적용되는 효과와 각 열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진형에 따라 받는 피해량이 늘어나거나 이동력이 감소하는 등 불리한 효과도 있다.

따라서 진형 선택 시 장수의 배치 외에도 어떠한 부가 효과를 얻을지도 고려해야 하며, 상대 진형의 약점을 고려한 편성도 노릴 수 있다. 진형의 각 열마다 적용되는 유리한 효과는 군량과 은전으로 강화할 수 있으며, 내정의 연구를 통해 진형 강화의 최대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섬멸전의 전투 제한시간이 10분에서 20분으로 연장되어 시간제한에 의한 패배가 줄어들었으며, 트롤링과 어뷰징을 줄이기 위해 AI가 1차적으로 개선되었다. 획득할 수 있는 명예 보상도 최소 20에서 100으로 늘어난 점은 명예 전용 상점의 추가와 좋은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ELO/MMR 등 매칭에 대한 변경도 함께 진행되었다.



▲ 이제 진형에 따라 배치뿐만 아니라 부가 효과가 달라진다



▲ 진형을 강화하여 더 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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