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조조의 천하통일을 향한 비상 - 연의편 시나리오 1장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삼국지는 후한이 몰락한 2세기 말부터 진이 다시 통일을 하는 3세기 말까지 약 1세기 정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천년이 넘는 과거의 이야기임에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야기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만큼 삼국지를 배경으로 해서 새롭게 해석한 많은 작품들도 탄생했다.

소설이나 만화, 영화를 넘어 게임 산업에서도 삼국지는 끊임없이 활용되고 재생산되었다. KOEI에서 개발한 삼국지 시리즈는 하나의 예시라 할 수 있다. 띵소프트에서 개발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KOEI의 삼국지 조조전을 리메이크해서 모바일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제작되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1차 CBT를 플레이하면서 확인할 수 있던 연의편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CBT기간 동안의 시나리오 영상은 기사 하단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 [1장] 조조, 세상을 향한 첫 발을 내딛다


▲ 연의편의 시작




"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 허소 자장
"내가 천하를 배반할지언정, 천하가 날 배반할 수 없다." - 조조 맹덕

조조전의 연의편 이야기 시작은 조조가 허소를 만나는데서 시작한다. 영천의 황건적을 토벌하기 위해 출정하던 조조는 허소를 만나 난세의 간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분기점으로 분기점마다 선택하는 항목에 따라 야망의 색깔이 변화하고, 특정 분기에 도달했을 때의 수치에 따라 이후 스토리가 가상 모드로 진행되는지 역사 모드로 진행되는지 정해지게 된다.

영천 황건적 토벌전에서 앞으로 조조의 발자취에서 라이벌이 되는 유비를 처음 마주치게 된다. 황건적 토벌을 진압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이미 기울데로 기운 한 왕조는 무너지기 직전의 상황이었고, 이런 혼란 속에서 왕실의 정권을 잡은 것은 바로 동탁이었다.

정권을 잡은 동탁은 당시의 황제인 소제를 폐위하고 진류왕 (헌제)을 황제로 내세워 꼭두각시 정권을 수립한다. 원소는 동탁을 치기 위해 자신의 거점인 하북으로 내려가고, 조조는 낙양에 남아 동탁을 살핀다. 그러나 동탁의 횡포에 백성들이 수탈당하면서 고통받는 모습을 본 조조는 동탁을 치겠다는 결단을 내린다.



▲ 반동탁 동맹군의 출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사도 왕윤에게서 칠성검이란 보검을 받은 조조는 동탁을 피해서 낙양을 탈출하게 된다. 낙양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 조조는 동탁을 치기 위한 반동탁 동맹 격문을 전역으로 보내고, 이에 각 지방의 태수들 (원소, 손견 등)은 이에 호응해 연합군이 구성된다.

조조 역시 격문을 보내고 칠성검을 매각해서 얻은 자금을 바탕으로 거병하게 된다. 친척인 하후돈과 하후연을 필두로 이전, 악진, 조인 등 걸출한 무장들과 함께 거병한 조조는 원소에게 동맹군의 수장을 맡기고 자신은 동맹군의 참모 역할을 맡아 사수관으로 진격하게 된다.

사수관 전투에서 위기에 처한 손견을 구출한 뒤 적장인 화웅을 쓰러뜨린 조조는 동맹군을 이끌고 호로관으로 진격하게 된다. 호로관 전투에서 동맹군은 맹장 여포를 맞이해 치열한 전투 끝에 여포를 퇴각시키고 호로관을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낙양이 함락될 위기에 처한 동탁은 낙양에 불을 지르고 장안으로 대피한다.

낙양의 화재에 놀란 동맹군은 황급히 입성하지만, 이미 낙양은 초토화된 상태였다. 조조는 원소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피하는 동탁을 쫓아 홀로 추격을 감행하지만, 결국 동탁을 놓치게 된다. 조조가 돌아온 뒤 목적을 잃어버린 동맹군은 해산하게 된다.

※ 선택 분기에 따라 동탁 추격전이 생략될 수도 있다.



▲ 초선의 연환지계



▲ 양자인 여포 손에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 동탁

동맹군은 해산되었으나 왕윤의 연환지계로 인해 동탁은 여포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여포의 힘을 빌어 황실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이각과 곽사에 의해 도리어 여포가 당하면서 왕윤은 자결하게 되고, 이후 여포는 초선을 데리고 장안에서 탈출하게 된다.

조조는 복양에서 전위와 순욱, 순유를 휘하에 들이고 이후 황건적 토벌을 하게 된다. 토벌을 마치고 세력이 성장한 조조는 부친을 모시려 했으나 서주의 도겸 휘하 병사의 손에 아버지 조숭이 사망하게 된다. 이에 보복을 결심한 조조는 서주로 침공한다.

교전을 하던 중 여포가 조조의 본거지 복양을 점령하자, 복양을 탈환하기 위해 탈환전을 개시한다. 그러나 진궁의 계략에 휘말려 도리어 패배를 맛본 조조는 일시전으로 여포와 휴전에 들어가게 된다. 휴전 기간 동안 여남에서 군량미를 보충한 조조는 다시 한번 복양을 탈환하기 위해 나서, 복양 탈환에 성공한다.

이때 이각과 곽사 밑에서 고통받던 헌제는 장안을 탈출하게 되고, 조조와 원소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요청을 거절한 원소와 달리 조조는 친히 병사를 이끌고 헌제를 구출해서 허창으로 천도하게 된다.

천자 옹립에 성공한 조조는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완의 장수를 향해 발길을 돌린다. 조조가 침공하자 장수는 조조에게 항복을 하고 조조는 완으로 손쉽게 입성하게 된다. 그러나 장수의 숙모인 추씨에게 조조가 눈독을 들여 함께 술자리를 하는 모습을 본 장수는 조조군을 야습하게 되고, 이 전투에서 전위, 조앙, 조안민이 사망한다.

※ 전위는 스토리 상에서 사망하지만 이후에도 게임에서 계속 사용 가능하다.



▲ 남의 여자를 탐내면



▲ 응당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장수에게 참패한 조조는 허도(허창)으로 귀환해서 군을 정비하는데, 이때 남양의 원술이 황제를 자칭하며 나서자 조조는 유비와 여포, 손책과 손을 잡고 원술을 토벌한다. 원술 토벌에 성공한 조조는 허도로 개선하지만, 완의 장수가 형주의 유표와 결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빠르게 토벌에 나선다.

그러나 오히려 가후의 계략에 휘말려 장수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한 조조는 군대를 돌리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소가 공손찬과 본격적으로 전쟁을 치루게 되는데, 조조는 이 틈을 타서 다시 한번 골칫거리를 정리하기 위해 여포를 공격한다.

소패와 하비에서의 전투 끝에 여포에게 승리를 거둔 조조는 이후 포로로 잡힌 여포를 처형하고, 여포 휘하의 장료와 초선을 자신의 수하로 맞아들이면서 1장이 마무리된다.



▲ 최후의 순간까지 초선을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 [바로가기] 하북을 넘어 중원을 향해 - 연의편 시나리오 2장
☞ [바로가기]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연의편 시나리오 영상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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