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위,촉,오 삼국이 정립되다 - 연의편 시나리오 3장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조조전 온라인 연의편 3장에서는 이전까지 플레이어의 야망의 색상에 따라 역사 모드와 가상 모드가 완전히 나뉘게 된다. 3장 중간까지는 공통 시나리오가 진행되다가 3장 5번째 시나리오인 '서량에서 온 사나이'를 기점으로 플레이어의 야망 수치가 빨간색이라면 역사 모드로, 파란색이라면 가상 모드로 진입하게 된다.

연의편 3장의 주요 시나리오는 위,촉,오 3국의 본격적인 대립을 다루고 있다. 삼국지 3대 대전 가운데 하나이자 가장 유명한 전투인 적벽 대전 역시 3장의 시나리오에 포함되어있다. 3장의 분기점을 기준으로 시나리오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선택하도록 하자.

3장의 시나리오 영상도 1장, 2장과 마찬가지로 기사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장] 삼국의 정립




▲ 삼고초려와 제갈공명의 등장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삼국이 정립되고 서로가 대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원씨 일가를 멸망시키고 하북의 패자로 자리잡은 조조는 업에서 땅에 묻힌 구리 참새를 발견한다. 구리 참새는 순왕의 고사에서 등장한 길조로, 조조가 패업을 달성한 것을 상징하는 증거라 할 수 있었다.

구리 참새를 발견한 조조의 아들 조식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작대 건립을 건의한다. 건립을 허가할지 말지는 유저의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동작대를 건립하게 된다. 이 후 업 통치를 조식에게 맡기고 허도로 귀환한 조조는 유표의 부탁을 받아 신야를 수비하고 있는 유비를, 조인과 이전을 시켜 공격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조인과 이전은 완패를 당해 돌아오게 된다. 이때 조조는 유비에게 뛰어난 책략을 가진 단복이라는 책사가 있음을 보고받는다. 조조가 단복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자, 단복이 서서라는 것을 알고 있는 동향 사람인 정욱이 서서에 대해 언급하고, 서서가 효자인 점을 이용해 가짜 편지를 작성해 서서를 허도로 불러들인다. 그러나 서서의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온 것을 자신 탓이라 생각하며 자결을 한다.

서서가 떠난 뒤 책사를 구하던 유비는 융중의 와룡, 공명을 삼고초려 끝에 자신의 수하로 맞아들인다. 공명의 능력을 경계하면서도 조조는 하후돈과 우금, 이전에게 유비 공격을 지시한다. 그러나 공명을 애송이로 폄하하며 자신의 목을 걸고 출정한 하후돈은, 공명의 계략에 당해 쓴맛을 보고 돌아온다.

허도로 귀환한 하후돈을 자신의 방심으로 인해 패배했다며 자신을 참해달라 요청하지만 조조는 하후돈을 용서한다. 그 뒤 본격적으로 남방 평정을 나선 조조는 유비가 지키고 있던 신야를 재침공해 후퇴하게 만들고 유표가 머물고 있던 양양까지 남하하는 데 성공한다.



▲ 관대하게 용서하는 조조의 모습

유표와의 일전을 대비하고 있었으나, 유표는 이미 세상을 뜬 후였고, 유표의 후사인 유종은 조조에게 항복의 뜻을 내비친다. 이를 수락한 조조는 오를 향해 도주중이던 유비를 추격해, 강릉에서 전투를 벌인다. 이후 강릉에서 패배한 유비는 강하로 패주하게 되고, 조조는 강릉으로 입성한다.

강하로 패주한 유비는 조조에 대항하기 위해 손권과 동맹을 맺어야한다고 판단하고 제갈량을 사자로 보낸다. 한편 오에서는 위의 최후통첩으로 인해 주전파와 평화파가 대립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제갈량의 설득으로 조조와 싸울 것을 결의한다.

손권은 함대를 적벽에 집결시키고, 조조군 역시 적벽 대안 오림에 진출한다. 양군의 긴장이 높아지던 이때, 조조군의 병력이 집결한 곳에 방통이 찾아온다. 수전과 남부 지역에 익숙치 않은 조조의 병사들 중 환자가 많은 모습을 본 방통은 배를 쇠사슬로 묶고 고정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얼핏 보기에는 배가 흔들리지 않아 육상에 익숙한 조조군에게 좋은 방안으로 보이지만, 이는 방통이 꾸민 함정이었다. 배가 흔들리지 않는 대신 묶여 있는 배들은 화공을 받으면 순식간에 큰 피해를 받게 된다. 여기에 주유는 함정을 더 놓기 위해 황개를 위에 투항시킨다.

사자의 말을 의심한 조조가 한 번 더 확인을 해보지만 황개가 주유에게 곤장을 맞은 사실을 확인한 조조는 황개의 투항을 믿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두 가지 함정이 시너지를 발휘해 조조의 군대는 참패를 당하고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달아나게 된다.

그러나 조조전에서는 2장에서 곽가를 살렸다면 전개가 조금 달라지게 된다. 곽가는 역사 상에서 적벽 대전 시점에 이미 사망했지만, 게임 상에서는 살릴 수가 있다. 곽가를 살리는 방향으로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황개가 투항하기로 약속된 날짜에 곽가가 등장해, 방통과 주유의 함정을 간파해서 피해를 줄인다.



▲ 주유를 계략을 간파하는 곽가



▲ 곽가가 있었다면 위의 삼국통일이 빨라졌을지도..

※ 2장의 전개에 따라 적벽 대전의 내용이 달라진다. 다만 1차 CBT에서는 곽가 생존 분기는 적용되었으나 적벽 대전의 대사는 수정이 되지 않아, 적벽 대전 시나리오에서 곽가가 멀쩡히 등장해서 조언을 하지만 다음 시나리오인 합비 전투에서는 곽가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 대사가 등장한다.

그럼에도, 적벽대전에서 조조군이 받은 피해는 상당해서 허도로 퇴각하게 된다. 이때 오와 허도를 잇는 요지인 합비성에 장료와 악진, 이전을 남겨서 방어를 맡기고 퇴각하는데, 손권은 이를 쫓아 합비로 대군을 이끌고 침공한다. 손권에게 상당히 중요한 이 시점에 주유가 병으로 쓰러진다. 손권 군의 총사령관 격인 주유가 쓰러져 합비 침공을 고민하던 손권에게 장료가 편지를 보내 나방에 비유하며 도발을 하고, 이에 분노한 손권은 합비를 포위한다.

합비가 오에 포위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조조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하후돈과는 달리 장료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며 원군을 보내되, 지휘는 장료에게 일임한다. 조조의 예상대로 장료는 손권의 합비 침공을 훌륭하게 막아낸다.

이후 분기점 이전 마지막 시나리오인 '서량에서 온 사나이'로 진입한다. 여기에서도 적벽 대전과 마찬가지로, 3장 도입부의 선택에 따라 시나리오가 조금씩 달라진다. 동작대 건립을 반대했음에도 조식이 동작대 건립 사실을 안 조조는 조식을 처벌하려고 하지만, 순욱이 국고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의 사유 재산을 썼다고 말하며, 본인에게 죄가 있다고 한다.

조조는 관대하게 조식과 순욱을 용서하고, 가후가 동작대의 처분을 묻자, 동작대의 건립을 각지의 제후들에게 성대하게 알릴 것을 명한다. 이후 형주를 손에 넣은 유비를 견제하기 위해 주유를 강하 태수로 임명하도록 조정에 손을 쓴다. 주유와 공명 모두 본인에게 위험하다고 생각한 조조는 둘이 서로 싸우게끔 계략을 쓴 셈인데, 이는 적중하여 손권과 유비는 형주를 두고 격한 쟁탈전을 벌인다.



▲ 주유의 사망

형주 쟁탈전 끝에 주유는 사망하고, 공명에 대한 조조의 경계심은 한층 상승한다. 이때 동작대 건립을 축하한다며 서량의 마등이 조조를 찾아온다. 조조는 마등을 환영하고 황제를 알현하게끔 하지만 감시의 눈길을 떼진 않는다. 사실 마등은 서량의 군대를 몰고와 허수아비 황제인 헌제를 구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허도에 방문했다.

황제를 알현하면서 허도 안팎에서 병력을 동원해 황제를 구출하겠다는 계획을 말하지만, 이는 이미 정욱이 심어놓은 부하에 의해 낱낱이 조조의 귀에 들어가게된다. 동작대 자체가 이러한 반역의 조짐을 보이는 제후를 찾아내겠다는 조조의 의도였기에, 바로 마등의 계획을 파악한 조조는 즉시 마등을 처분하게된다.

이때 마등을 참수할지, 투옥할지 결정하는데,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마등은 제거된다. 마등이 제거되자 복수를 하기 위해 마등의 장남 마초를 중심으로 한 서량군이 위수로 침공하고, 조조군 역시 이를 요격하기 위해 위수로 진출하면서 3장 공통 시나리오가 마무리된다.



▲ 마등의 최후



▲ 서량의 금마초와의 대립


☞ [바로가기] 조조의 천하통일을 향한 비상 - 연의편 시나리오 1장
☞ [바로가기] 하북을 넘어 중원을 향해 - 연의편 시나리오 2장
☞ [바로가기]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연의편 시나리오 영상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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