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분기점 이후 가상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마왕의 마수에 대항하면서 오와 촉을 정벌하는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다. 공명은 군주인 유비를 배신하고 오의 주유와 힘을 합쳐 세상을 장악하고자 하며, 조조는 이에 대항하면서 구세의 영웅으로 자리 잡게 된다.
3장의 시나리오 영상도 1장, 2장과 마찬가지로 기사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3장] 공명, 마왕으로 각성하다
3장 분기점의 시작은 위수 전투 이후다. 아버지 마등의 원한을 갚기 위해 위수로 진출했던 마초 일행은 조조군과의 전투 끝에 패배하게 된다. 마초는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마대와 방덕의 조언에 따라 한중의 장로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허도로 귀환한 조조는 허도에서 사마의를 만나게 된다.
조조와 마주친 사마의는 조조에게 유비의 촉, 손권의 오, 그리고 조조의 위 3개 국가로 천하가 나뉜다고 말하며, 동시에 자신이 움직일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조조에게 자신을 어필한다. 조조 역시 사마의가 범상치 않은 사람임을 느끼며 자신의 군사로 맞아들인다.
한편, 유비는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를 실현하기 위해 유장이 지배하는 촉을 공격하는 중이었다. 순조롭게 진군하고 있던 유비군은 유장의 본거지 성도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성도를 눈앞에 두고 일진 일퇴를 거듭하던 유비는 안정적인 성도 공략을 위해 형주에 주둔하고 있던 제갈량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유비와 동행중이던 군사 방통 역시 자신의 별 근처에 사조성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대로 두면 자신의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해서 제갈량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제갈량 역시 자신의 사조성을 확인했을 것이고 원군만 도달한다면 자신의 운명을 피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유비의 원군 요청 서신은 형주의 제갈량에게 도달한다. 편지를 받은 제갈량 역시 이미 방통의 사조성을 확인한 상황이라 원군을 보내려고 준비한다. 그러나 이때 제갈량의 몸 안에 봉인되어있던 마왕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외마디 비명을 내지른 후 공명의 몸은 마왕에 의해 잠식당한다.
마왕 공명은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행보에 방해될 방통부터 처치할 것을 결심한다. 이때 허도의 사마의 역시 방통의 사조성을 확인한 뒤였고, 공명이 원군을 보내서 방통을 살리고 촉을 정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마왕에 지배당한 공명은 형주 방어를 핑계로 원군을 보내는 것을 거부한다.
방통은 공명이 원군을 보내지 않아 당황하지만, 그런데도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선봉 부대를 이끌고 성도를 침공한다. 그러나 낙봉파에서 적의 복병을 만나 목숨을 잃는다. 군사를 잃고 위기에 처한 유비는 다시 한 번 형주의 제갈량에게 원군을 요청한다.
자신의 계획대로 방통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제갈량은 장비와 조운을 이끌고 원군을 출발시킨다. 관우 역시 동참할 것을 희망하지만, 제갈량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관우는 형주에 남겨두고 촉으로 향한다. 형주의 원군이 촉에 도착하자 궁지에서 벗어난 유비군은 공세로 전환해 성도 점령에 성공한다.
며칠 뒤, 유비의 촉 정벌 성공 소식을 들은 조조군은 이후 행보에 대해 논의를 한다. 이때 방통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마의는 의문을 표한다. 자신이나 방통, 그리고 공명은 이미 천문을 확인해 방통이 죽을 수 있다는 징조를 확인했는데 이에 대해 아무런 대비 없이 방통이 죽은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방통의 죽음은 누군가의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조는 너무 과한 추측이라고 예상하며 사마의의 의견을 묵살하지만, 사마의는 가슴 한 쪽에 불안함을 남겨둔다. 한편 오의 손권은 수도를 건업으로 옮기고 유비의 촉과 조조의 위에 대항할 준비를 한다. 이로 위, 촉, 오 삼국이 완벽하게 정립된다. 촉을 정복하고, 장로 밑에 있던 마초까지 영입한 유비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판단한 조조는 유비를 공격할 것을 결의한다.
촉 정벌의 시작으로, 촉과 위 사이의 경계점인 한중을 먼저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 조조와 휘하 군사들은 한중으로 진공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초선이 등장해 장로를 공격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황건의 가르침을 받은 본인이라면 장로를 설득할 수 있다고 부탁한다. 초선의 부탁에 조조는 장로에 대한 처우는 초선에게 맡기고, 초선의 설득 끝에 장로는 한중을 무혈 개성한다.
한중을 손에 얻은 조조는 한중에 있던 방덕 역시 부하로 맞아들인다. 이후 촉의 군대가 정군산으로 침공하자 조조는 하후연을 정군산으로 파견한다. 정군산에 있던 유비는 관우와 교대할 것을 제갈량에게 부탁해, 자신과 장비는 형주로 내려가고 형주에 있던 관우가 정군산으로 올라온다.
그러나 이는 모두 공명의 계략으로, 공명은 사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주유와 손을 잡고 유비를 공격할 셈이었다. 실제로 정군산 전투에서 공명은 조조와 싸우는 둥 마는 둥 하며 퇴각하고, 이 틈에 유비와 장비가 내려가 있던 형주에 오의 주유가 침공한다. 관우는 형주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구원하기 위해 가다가 유비가 백제성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백제성으로 향한다.
백제성에서 유비와 만난 관우는 주유가 살아있다는 것과 공명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유비는 자신이 죽으면 조조에게 의탁할 것을 부탁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자신의 몸보다 소중히 여기는 형의 죽음에 분노하는 것도 잠시, 관우는 장비를 구원하기 위해 맥성으로 달려간다.
한편 조조 역시 정군산 전투를 끝낸 뒤 공명에 행동에 의심을 품던 차에, 유비의 서신을 받게 된다. 서신에는 공명이 배신했다는 사실이 적혀있었고, 유비의 보물인 자웅일대검과 애마 적로가 서신과 함께 보내졌다. 이와 동시에 유비가 사망했고 관우와 장비가 위험하다는 보고를 받은 조조는 맥성으로 진격해서 구원전을 벌인다.
맥성에서의 전투 끝에 장비와 관우의 아들인 관평이 목숨을 잃는다. 자신의 목숨같이 여기던 형제와 아들이 내부의 배신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을 알게 된 관우는 주유와 공명에게 복수할 것을 결의한다. 이후 조조를 찾아간 관우는 조조에게 귀순하게 된다. 한편 주유와 제갈량은 서로 간의 협력을 다지지만 그러면서도 서로를 믿지 않으며 마음속에는 각자 다른 속셈을 품고 있었다.
관우를 부하로 맞이한 조조는 오를 치기 위해 강릉으로 진군한다. 강릉에서의 전투 끝에 승리를 취한 조조였지만, 사실 강릉은 시간 벌이 용도였고 주유와 제갈량의 연합군은 적벽에 군대를 집결해둔 상황이었다. 이때 제갈량은 적벽에 제단을 설치하고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도를 마치는 데 성공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주유를 이용한 제갈량은 다음 제단을 준비하기 위해 떠나고, 조조군은 다시 한 번 적벽에서 오와 대군과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전투는 다시 한 번 조조의 승리로 돌아가고, 주유와 손권은 후퇴한다. 후퇴 도중 주유는 손권에게 자신이 사실 공명과 손을 잡았음을 고백하고, 자신은 순전히 오의 부흥을 위해서만 몸을 바쳤음을 밝힌다.
그리고 손권과 주유는 다시 한 번 병사를 끌어모아 유수구로 이동해 조조에 대항할 준비를 한다. 조조는 적벽에서의 승리를 호기로 보고 오를 완벽하게 끝장내기 위해 유수구를 공격할 것을 명한다. 이때 사마의는 적벽에서 본 붉은 제단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계속해서 고민한다.
주유와 손권은 가지고 있는 병력을 모아 유수구에서 조조와 격돌하지만 끝내 패배하고 요충지인 유수구를 빼앗기게 된다. 궁지에 몰리게 된 손권은 수도 건업에서 최후의 항전을 결의하며 남은 병력을 끌어모으고, 조조 역시 오의 최후를 보고 삼국 간의 대립을 끝내기 위해 건업으로 침공하면서 3장의 시나리오가 끝나게 된다.
☞ [바로가기] 조조의 천하통일을 향한 비상 - 연의편 시나리오 1장
☞ [바로가기] 하북을 넘어 중원을 향해 - 연의편 시나리오 2장
☞ [바로가기] 위,촉,오 삼국이 정립되다 - 연의편 시나리오 3장
☞ [바로가기]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연의편 시나리오 영상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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