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요새전 승리의 주인공! 리니지2 레볼루션, 윈다우드 01 서버 '황제 혈맹'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1월 6일 오후 9시 30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첫 번째 대규모 요새전이 실시됐다. 첫 요새전인 만큼 전체 120개의 서버에서 총 1,920개의 혈맹이 공석으로 비어있는 영주의 자리를 두고 전투를 치렀다. 그중에서 윈다우드 01 서버의 '윈다우드 장원 요새' 점령에 성공한 혈맹은 서버 랭킹 4위 차지하고 있는 '황제' 혈맹이다.

황제 혈맹의 군주인 '아포칼립토' 유저는 '요새전이 시작하기 전부터 혈맹 운영진들과 전략을 준비하고 혈맹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함으로써 실제로 만나서 같이 플레이할 수는 없지만, 혈맹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면서 요새전에 임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제 혈맹의 군주인 '아포칼립토' 유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바로가기] [취재] 960개의 성주가 결정된 치열한 전투의 현장! 리니지2 레볼루션 요새전 풍경



▲ 윈다우드 01 서버의 윈다우드 장원 요새를 차지한 황제 혈맹



Q. 먼저 첫 번째 요새전에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 우리 혈맹은 이번 요새전을 위해 나름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첫 요새전이다 보니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전투에 참여했다. 그래도 준비했던 전략이 생각보다 잘 맞아떨어져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Q. 요새전을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가?

= 먼저 요새전 입찰 전부터 동맹 군주들과의 회의를 통해 입찰이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그리고 첫 번째 요새전인 만큼 욕심보다는 경험을 쌓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흔히들 말하는 서버 랭커 혈맹들과의 마찰은 최소화하면서 입찰을 마쳤다.

요새전 입찰 이후에는 혈맹 운영진들과 함께 요새전의 중요 포인트인 성물, 방어탑, 제단 등의 정보와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진행할지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회의 내용을 모든 혈맹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혈맹의 단합과 결속력을 다지고 요새전에 임했다.

전략을 준비한 이후에는 예행연습으로 채집 던전에서 적대 혈맹과 전투를 진행하기도 했다.


Q. 요새전 승리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요새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직접 상대 혈맹의 성물을 각인시켜야 한다. 일단 각인을 시작하면 공격받아도 계속 각인이 진행되니 군주를 안전하게 엄호해 성물로 향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 외에도 진입 루트 선정이나 버프 제단에 투입할 인원 배치 등도 고려해야 하지만, 군주가 성물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 성물에 각인을 진행 중인 아포칼립토 유저


Q. 설치물인 회복의 샘이나 버프 제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회복의 샘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요새전을 체험해본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인데 회복의 샘을 이용하려면 자연스럽게 전방에서 전투 인원이 부족해진다. 한두 명이 아쉬운 판국에 회복의 샘을 이용하려고 인원을 분산시키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버프 제단은 상당히 좋았다. 점령한 즉시 혈맹원 전원에게 버프가 부여되므로 최우선으로 점령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버프 제단을 점령할 인원을 따로 배치했다.



▲ 요새전의 설치물 정보


Q. 버프 제단 점령 속도나 방어탑 파괴 속도가 상당히 빠른 듯한 느낌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 아군 방어탑을 기준으로 버프 제단까지 빠르게 이동하면 약 4~5초 정도가 걸린다. 게다가 방어탑도 모두가 힘을 모아 파괴하면 체감상 10초도 안 걸리는 느낌이라 전투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느껴졌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점령한 요새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새를 점령하면 적지 않은 보상이 따라온다. 우리가 점령한 '윈다우드 장원 요새'는 10만 아데나와 대량의 피의 증거를 받았다. 혈맹원들이 시간을 투자해서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고 좋아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 요새 점령으로 받은 보상 정보


리니지2 레볼루션 인벤에서는 요새전 풍경/소감과 혈맹의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등의 요청은 moba@inven.co.kr로 보내주시면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유저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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