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한일전] 최후의 순간까지 치열했던 접전! 섀도우버스 한일전 결과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17개 |




21일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섀도우버스 한일전이 치러졌다. 한국에서는 지난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4강에 진입한 '야으', 'Boram', 'Twinstar', 'KimyoungDDI' 선수로 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은 패미통컵을 비롯해서 각종 대회 우승 경험을 보유한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우승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준우승팀에게는 4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 방식은 1:1 3판 2선승제로 치뤄져 총 4라운드로 진행되고, 2:2로 비기게 될 경우 에이스 결정전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는다.






▲ 승리를 다짐하는 한일 양팀

한국의 Boram 선수와 일본의 Temmy 선수가 양 팀의 선봉으로 나서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Boram 선수는 네크로맨서와 드래곤을 선택했고, Temmy 선수는 네크로맨서와 비숍을 골라 경기에 임했다. 1세트는 Boram 선수가 드래곤을, Temmy 선수는 비숍을 선택했다.

Temmy 선수는 성스러운 소원을 꺼내며 좋은 스타트를 보였다. Boram 선수가 용기사 아일라를 꺼내며 pp부스팅을 노렸지만 성스러운 소원에서 드로우된 칠흑빛 법전으로 아일라가 소멸당해 조금 불리해졌다. 라합까지 꺼내며 수비를 해보려했으나 Temmy 선수가 그림니르 진화를 활용하며 빠르게 필드 우위를 굳혀나갔다.

이후 수룡신의 무녀를 꺼내며 pp부스팅을 진행했으나 무녀 역시 신마재판소로 제압당했고 Temmy 선수가 계속해서 필드 우위를 굳혀나갔다. Boram 선수 역시 수룡신의 무녀를 다시 꺼내고 번개광선까지 활용해서 어떻게든 승부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천상의 아이기스 소환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일방적인 분위기로 경기가 끌려가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Temmy 선수의 승리로 1세트가 종료되었다.

2세트는 Boram 선수와 Temmy 선수 모두 네크로맨서로 경기에 나섰다. Temmy 선수가 선공에 첫 손패가 워낙 잘잡히면서 경기를 일방적으로 풀어나갔다. 해골 야수를 시작으로 영혼을 파괴하는 소녀, 해골 키메라까지 차근차근 전개하면서 필드를 장악해나갔다.

Boram 선수 역시 최선을 다해서 수비를 진행해봤으나 선후공 차이는 물론 손패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결국 케르베로스까지 등장하며 경기를 끝낸 Temmy 선수가 2:0으로 압도하며 1경기를 가져갔다.



▲ Temmy 선수

2경기는 한국의 Twinstar 선수와 일본의 SKIRGE 선수가 출격했다. Twinstar 선수는 네크로맨서와 드래곤을 선택했고, SKIRGE 선수는 네크로맨서와 뱀파이어를 각각 골랐다.

1세트에서 Twinstar 선수는 네크로맨서를, SKIRGE 선수는 뱀파이어를 각각 선택했다. Twinstar 선수는 독특하게도 네프티스 수첩 네크로맨서를 준비해서 경기에 임했다. SKIRGE 선수는 복수 질주 뱀파이어를 준비했다. 경기 초반은 SKIRGE 선수가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SKIRGE 선수가 Twinstar 선수의 추종자를 계속해서 주문으로 정리한 후 칼같이 벨페고르와 어둠의 함선을 연계해서 필드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Twinstar 선수는 계속해서 불리한 교환을 강요받으면서도 필드 장악까지 당하다보니 일방적으로 경기가 밀렸고 결국 필드를 밀어내지 못한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2세트는 Twinstar 선수가 드래곤을 선택하면서 드래곤 vs 네크로맨서의 구도가 완성되었다. 2세트에서는 Twinstar 선수의 손패가 잘 풀리면서 초반부터 라합과 수룡신의 무녀로 방벽을 단단히 굳혔고 PP부스팅을 진행하며 빠르게 10PP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SKIRGE 선수 역시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필드를 전개했으나 사령술이 충분히 쌓지 못한 상황에서 5코스트에 플레이가 비는 아쉬운 장면까지 나오면서 6코스트에 수호 없이 죽음의 축복을 쓰게 되었다. 결국 바하무트가 등장하며 필드가 정리되었고 바하무트까지는 SKIRGE 선수가 잡아냈지만 이어 등장한 창세의 용에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1:1로 최후의 3세트가 남은 두 선수. 수첩 네크로맨서와 미드 네크로맨서라는 매칭상 불리할 것이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수첩 네크로맨서의 경우 사신의 수첩에 극단적으로 의존한다는 점도 있고 유언 효과를 보기 위해 유언 중심으로 덱을 구성하다보니 필드 장악력이 미드 네크로맨서에 비해 밀리는 편이다.

Twinstar 선수의 손패에 끝까지 수첩이 잡히지 않았던 것도 치명적이었고 SKIRGE 선수 역시 코스트에 맞춰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일방적으로 경기가 끌려갔고 결국 2:1로 SKIRGE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 feg 선수

한국팀은 2:0으로 몰린 위기의 상황. KimyoungDDI 선수가 드래곤과 네크로맨서를 선택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섰다. 이를 상대하는 feg 선수도 드래곤과 네크로맨서를 꺼내며 드래곤, 네크로맨서 미러전이 진행되었다. 첫 세트에서 KimyoungDDI 선수는 드래곤을 feg 선수는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KimyoungDDI 선수가 용의 신탁을 비롯한 PP부스팅 카드를 연달아 손패에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부스팅을 진행하는데 성공한 KimyoungDDI 선수가 계속해서 강력한 추종자를 연달아 전개하며 압박해나갔다. feg 선수 역시 영혼을 파괴하는 소녀를 비롯한 각종 추종자를 전개하면서 차분히 방어를 해나갔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벌어진 PP 차이는 크게 다가왔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바하무트가 등장했을 때였다. 바하무트로 필드를 정리한 KimyoungDDI 선수가 그림니르를 이어 전개하며 필드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feg 선수의 체력을 1로 낮췄다. feg 선수는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마지막 손패에서 해골 야수가 잡히면서 결국 승리의 여신이 KimyoungDDI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 KimyoungDDI 선수

2세트는 1세트와 서로 덱이 바뀌었다. KimyoungDDI 선수가 네크로맨서를, feg 선수가 드래곤을 각각 선택해 매치가 진행되었다. feg 선수는 용의 신탁을 사용하며 PP 부스팅을 진행했고 KimyoungDDI 선수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필드 전개를 하며 그림자 사신을 성장시켰다.

진화 포인트까지 활용하며 그림자 사신을 7/7까지 성장시켰지만 feg 선수가 8코스트에 우로보로스가 잡히면서 그림자 사신이 정리당했다. 잘 풀리던 분위기가 뒤집히자 KimyoungDDI 선수가 조금 당황한 듯 보였으나 죽음의 축복을 이어 활용하며 분위기를 다잡고자 했다.

그러나 뒤집힌 분위기를 쉽게 가져오긴 힘들었다. feg 선수가 수룡신의 무녀와 샐러맨더의 숨결로 필드를 정리했고, 계속해서 KimyoungDDI 선수의 체력을 압박해나갔다. KimyoungDDI 선수가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리더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나 결국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채 2세트는 feg 선수가 승리했다.

3세트는 네크로맨서 미러전으로 진행되었다. 두 선수 모두 유사한 형태의 미드 네크로맨서기 때문에 선공을 차지하는 부분이 중요해보였다. 선공은 feg 선수가 가져갔으나 멀리건에서 1코스트 추종자를 잡는데 실패했고 반대로 KimyoungDDI 선수가 해골 야수와 그림자 사신 모두를 들고 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KimyoungDDI 선수가 그림자 사신을 4/4 까지 성장시키며 유리한 분위기로 끌고 나갔고 케르베로스를 진화하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나갔다. feg 선수 역시 케르베로스를 맞 진화하며 사신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필드는 KimyoungDDI 선수가 우위에 있었다.

결국 첫 1코스트 플레이 차이가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KimyoungDDI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없이 차분히 필드 장악을 진행했고 좀비 파티와 진화 포인트를 활용해 완벽하게 경기에 우위를 점했다. 결국 KimyoungDDI 선수가 2:1로 3라운드를 가져왔고 2:0으로 몰린 한국팀을 구원해내는데 성공했다.



▲ Ma 선수

마지막 4라운드는 야으와 Ma 두 선수 모두 네크로맨서가 아닌 비숍을 선택하며 드래곤, 비숍 미러 매치로 진행되었다. 첫 세트는 두 선수 모두 드래곤을 선택하며 드래곤 미러 매치가 진행되었다. Ma 선수가 첫 손패에 용의 신탁을 잡으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pp부스팅을 진행했다. 반대로 야으 선수는 손패가 말리면서 부스팅이 상당히 늦어졌다.

드래곤 미러 매치에서 이 부스팅 차이는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빠른 속도로 최대 PP까지 도달했고 사하퀴엘 + 바하무트 + 젤이라는 강력한 콤보까지 이어지면서 야으 선수가 큰 피해를 입었다. 최선을 다해 필드를 정리했지만 결국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해 1세트는 Ma 선수가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는 두 선수 모두 비숍을 꺼내들어 비숍 미러전이 진행되었다. 야으 선수는 아이기스를 첫 손패에 쥐고 가면서도 코스트별로 맞춤 플레이를 진행해 빠른 속도로 필드를 장악해나갔다. Ma 선수 역시 질주 추종자를 활용해서 어떻게든 필드를 반전하기 위해 힘을 썼다.

분위기가 갈린건 6코스트였다. 6코스트에 Ma 선수가 추종자 전개에서 실수를 보이며 필드 우위를 완벽하게 내주었다. 이 시점을 기반으로 승부는 크게 기울었다. 사자 성령과 그림니르 진화까지 사용해 필드를 강력하게 장악한 야으 선수가 9코스트 천상의 아이기스까지 소환했고 Ma 선수가 항복하며 2세트가 종료되었다.



▲ 야으 선수

최후의 3세트는 야으 선수의 드래곤과 Ma 선수의 비숍의 대전으로 진행되었다. 야으 선수가 초반에 PP 부스팅을 손에 잡지 못해서 불리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신성한 교리를 야수 공주의 부름에 빠르게 사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필드를 장악한 Ma 선수가 우위를 점했다.

이 시점에서 야으 선수의 과감한 모험이 시작되었다. 용기사 아일라 2장을 손에 잡은 야으 선수가 진화 포인트를 사용한 뒤 두 장을 모두 적 추종자에게 들이박으며 PP를 부스팅했다. 외줄 타기와 같이 위험한 모험을 감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모험은 성공적이었다.

수룡신의 무녀와 낫을 든 용기사로 필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야으 선수가 실수를 했으나 패배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이스라필에 진화 포인트까지 활용해서 체력을 채우면서 필드를 장악했고 위기를 극복해낸 야으 선수가 승리를 차지해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몰고갔다.



▲ 에이스 결정전까지 나선 Temmy 선수

최후의 에이스 결정전까지 온 상황. 한국 팀에서는 KimyoungDDI 선수가, 일본 팀에서는 Temmy 선수가 각각 에이스 결정전에 올라왔다. 첫 세트는 KimyoungDDI 선수의 드래곤과 Temmy 선수의 비숍이 격돌했다. KimyoungDDI 선수가 용의 신탁을 비롯해서 pp 부스팅 카드를 완벽하게 손에 쥐면서 pp격차를 5까지 벌렸다.

KimyoungDDI 선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 그러나 Temmy 선수 역시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신마재판소를 비롯해서 다양한 제압기로 필드를 반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KimyoungDDI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다. 제우스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며 Temmy 선수의 체력을 줄였고 바로 다음 턴에 원하던 젤까지 뽑아내며 사하 + 이스라필 + 젤 콤보로 체력 1까지 줄였다.

Temmy 선수가 테미스의 심판과 개구리 치유사로 마지막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그림니르가 등장하며 1세트 경기는 KimyoungDDI 선수가 승리했다.

2세트는 Temmy 선수는 전 세트에 이어서 비숍을 골랐고 KimyoungDDI 선수는 마지막 남은 네크로맨서를 들고나왔다. 초반은 KimyoungDDI 선수가 잘 풀어나갔다. 추종자를 전개하며 필드를 장악해나갔지만 Temmy 선수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Temmy 선수가 비숍의 다양한 소멸 주문을 활용해서 필드를 계속해서 정리하며 필드를 장악해나갔다.

헥터까지 소환하며 어떻게든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KimyoungDDI 선수였지만 이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테미스의 심판으로 최후의 헥터까지 정리당한 KimyoungDDI 선수의 패색이 짙어졌고, 천상의 아이기스까지 등장하며 Temmy 선수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최후의 3세트. 각자 마지막 남은 리더인 네크로맨서 미러 매치가 시작되었다. KimyoungDDI 선수가 선공을 잡으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시작하였으나 추종자 순서가 조금 아쉽게 말리면서 Temmy 선수가 필드를 먼저 장악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히 경기 중반 헥터 싸움이 연이어 진행되었지만 Temmy 선수 역시 죽음의 축복을 비롯한 카드를 활용해 필드를 계속 장악해나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Temmy 선수가 헥터를 활용해서 에이스 결정전을 2:1로 마무리지으며 섀도우버스 첫 국제 대회인 한일전은 일본팀이 우승을 달성했다.



▲ 2번의 승리를 달성하며 MVP를 차지한 Temmy 선수


■ 섀도우버스 한일전 경기 결과

종합 결과 한국 2 VS 3 일본 - '일본' 승

1라운드 'Boram' (드래곤, 네크로맨서) 0 VS 2 'Temmy' (비숍, 네크로맨서) - 'Temmy' 승
ㄴ 'Boram' (드래곤) 패 VS 'Temmy' (비숍)
ㄴ 'Boram' (네크로맨서) 패 VS 'Temmy' (네크로맨서)

2라운드 'Twinstar' (드래곤, 네크로맨서) 1 VS 2 'SKIRGE' (뱀파이어, 네크로맨서) - 'SKIRGE' 승
ㄴ 'Twinstar' (네크로맨서) 패 VS 'SKIRGE' (뱀파이어)
ㄴ 'Twinstar' (드래곤) VS 패 'SKIRGE' (네크로맨서)
ㄴ 'Twinstar' 전병주 (네크로맨서) 패 VS 'SKIRGE' (네크로맨서)

3라운드 'KimyoungDDI' (드래곤, 네크로맨서) 2 VS 1 'feg' (드래곤, 네크로맨서) - 'KimyoungDDI' 승
ㄴ 'KimyoungDDI' (드래곤) VS 'feg' (네크로맨서)
ㄴ 'KimyoungDDI' (네크로맨서) 패 VS 'feg' (드래곤)
ㄴ 'KimyoungDDI' (네크로맨서) VS 패 'feg' (네크로맨서)

4라운드 '야으' 전병주 (드래곤, 비숍) 2 VS 1 'Ma' (드래곤, 비숍) - '야으' 승
ㄴ '야으' 전병주 (드래곤) 패 VS 'Ma' (드래곤)
ㄴ '야으' 전병주 (비숍) VS 패 'Ma' (비숍)
ㄴ '야으' 전병주 (드래곤) VS 패 'Ma' (비숍)

최종전 'KimyoungDDI' (드래곤, 네크로맨서) 1 VS 2 'Temmy' (비숍, 네크로맨서) - 'Temmy' 승
ㄴ 'KimyoungDDI' (드래곤) VS 패 'Temmy' (비숍)
ㄴ 'KimyoungDDI' 전병주 (네크로맨서) 패 VS 'Temmy' (비숍)
ㄴ 'KimyoungDDI' 전병주 (네크로맨서) 패 VS 'Temmy' (네크로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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