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2022년 미래 게임 시장, 모바일게임 규모 온라인 3배로 예상"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Euromonitor International, 한국지사장 고은영)은 19일 2017년 세계 장난감&게임 시장 분석 결과와 향후 5년뒤인 2022년 까지의 시장 규모 예측을 새로이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휴대용 모바일 콘솔과 고정형 콘솔 기기, 콘솔 게임 타이틀,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1,210억 달러로, 전년대비 15퍼센트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뤘으며 향후 비슷한 기세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33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9.7% 성장,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453억 달러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4.9%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은 2017년 기준 온라인 게임에서 세계 3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23.2%, 36%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지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모니터는 2022년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를 1,632억 달러, 이 중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2022년 시장 규모를 각각 265억 달러, 786억 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콘솔 게임 시장도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에 힘입어 성장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고정형 혹은 하이브리드형 콘솔 게임 기기(Static Consoles)와 콘솔 게임 타이틀 (Console Games) 2017년 시장 규모는 각각 152억 달러, 2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대비 37.3%,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후닥 유로모니터 장난감&게임 시장 부문 선임 연구원은 “올해 1400만대 가량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의 주요 소비자는 코어 게이머들과 기존 닌텐도 팬이었던 성년팬들이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닌텐도의 다음 소비자는 저연령 게이머인 아동이 될 수도 있다. 닌텐도 스위치가 미래 전통 장난감 시장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신흥 경쟁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에서는 콘솔과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공통 성장 동력으로 ‘가동성’을 꼽았다. 콘솔 게임의 경우, 2017년 시장을 강타한 닌텐도 스위치는 하이브리드성과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콘솔 게임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으며, ‘언제나, 어디서든,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와도 함께'라는 게임 경험을 기반으로 차세대 콘솔 게임이 가야할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기존 장점과 더불어, 직접 스트리밍 방식으로 여러 유저가 동시 다발적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진 점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주요 게임 연령층인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예전 게임 에디션들의 리마스터링 버젼 출시가 이들의 구매력과 만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 장난감&게임 시장 리서치 중 게임 시장 리서치의 범위는 해당 국가 내에서 발생한 게임과 관련된 판매액 기준이다. 인앱 기반의 아이템 결제 및 게임 정액제 결제, 설치를 위한 1회성 결제를 포함하며 광고비는 제외한다. 콘솔 게임의 경우 게임 플레이를 위한 휴대용 및 고정형 콘솔 및 기기, 게임 에디션을 포함한다. 유로모니터 장난감&게임 시장 리서치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