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텐센트 왕자영요, 미성년자 의심 유저 '얼굴 인증' 진행한다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18개 |



텐센트가 자사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에 미성년자 플레이 시간 규제를 한층 더 강력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금일(28일), 중국의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왕자영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센트 건강 시스템'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이용자가 왕자영요에 접속을 시도할 경우 '얼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성인 인증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해당 인증 절차를 거부하거나,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성년자로 간주되어 이용 시간에 제한을 받는다.

이번 얼굴 인증 절차는 1) 60세 이상의 신분증으로 성인 인증을 마친 유저 2) 특정한 날짜에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 등 등록 정보 상 성인이지만, 게임 내 행동이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미 미성년자로 등록되어있을 경우, 별도의 인증을 요구받지 않는다.

텐센트 측은 "지난 9월 15일 공안 실명 검증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 시간이 확연히 낮아졌다"며, "이번 얼굴 인증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성인 신분증 도용을 없애고, 미성년자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텐센트 측은 이번 얼굴 인증 시스템이 차후 자사가 중국 내에서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텐센트는 과거 미성년자의 게임 이용을 규제하기 위해 '미성년자 셧다운제' 및 '실명인증제'를 도입한 바 있다. 미성년자는 텐센트의 게임 중독 방지 시스템에 의해 관리를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플레이 시간 및 획득 보상에 제재를 받는다. 12세 미만은 하루에 1시간, 13~18세는 2시간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미성년자는 21시부터 익일 8시까지는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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